주문진 도깨비시장 복사꽃 살롱 방문기
주문진 영진해변에 도깨비 방파제가
있잖아요. 그래서 생긴 게 아닌가?
싶은데 ㅎㅎㅎ 제 추측이고요.
이곳은 도깨비시장의 복사꽃 살롱이에요.
아주 큰 공간 전체가 도깨비시장이란
이름으로 지칭되고 있고
도깨비시장 안에 복사꽃 살롱을
비롯한 재밌고 맛있는 공간이
많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진미채 공장을 리모델링해서 만들었다는
이 도깨비시장에서의 첫 번째 코스는
복사꽃 살롱입니다.




복사꽃 살롱 앞 바다가 보이는 곳에 자리 잡은
공간이었는데 너무 멋졌어요.
이때는 아직 추워서 밖에 있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진미채 공장이 이렇게 변신하리라
누가 생각했을까요!
복사꽃 살롱으로 들어서는데 코로나19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더라고요.
요때는 5인 이상 집합 금지 때였거든요.

복사꽃 살롱에는 커피 이름도
복사꽃 커피와 도깨비 커피로
되어 있더라고요.

구미땅겨는 산미를 좋아하지 않아서
도깨비 커피로 주문하기로 했죠.
여긴 키오스크로 주문을 해야
했어요. 무조건 말이죠!

페이로도 계산이 가능하고
화면에 설명이 잘 나와서 어렵지
않았어요. 단 푸드류가 빵이 다여서
음~~ 아쉽다 했었는데
도깨비시장에는 아이스크림, 맥주, 도넛이
각기 다른 곳에서 판매되고 있어요.
다 사서 요기서 먹을 수 있다는 걸
나중에 알았답니다.

해가 반짝일 때는 이 느낌이 아니었는데
나올 때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거든요.
사진 찍기 너무 좋았던 복사꽃 살롱이었어요.

잇님들 어떠세요?
멋지지 않아요?
샹들리에에 불이 환하게 켜져 있는데
오후가 깊어질수록
복사꽃 살롱의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더라고요.



뮤직박스도 있고 신청곡도 받는 것
같았는데 제가 갔을 때는
진행되지 않았어요.


이곳이 진미채 공장이었던 게
믿어지는 건 높은 층고? 정도
그냥 깔끔하게 다 비워낸 상태에
콘크리트를 따뜻하게 데우는 불빛에
마냥 취하게 되더라고요.



공간이 진짜 넓었어요.
요 근래 본 카페 중 제일 넓고 높았어요.
층고가 높아서 답답함이 1도 없어요.
얼마나 시원하고 편안한지
금방 일어날 수 없었답니다.




사람들이 빠져나간 틈을 타서
사진을 얼른 찍어놓곤
관엽식물 옆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업무용 전자기기들을 잔뜩
꺼내서 가열하게 업무를 봤답니다.
빵은 아래에서 보이는 것처럼 있었어요.
그리고 복숭아 빵 ㅎㅎ
도깨비랑 복숭아 연결이 되시나요?






선물하기에도 좋겠더라고요.
작은 복숭아가 어찌나 귀엽고 이쁘던지
먹기 아까웠어요.
잔, 텀블러와 담요, 텀블러를 넣는 가방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진동벨이 울리고 도깨비 커피와 도깨비 핫초코를
받아왔어요. 도깨비란 이름에 궁금함을
느껴 주문한 거 맞답니다.
도깨비 보이시나요?



복사꽃 살롱에는 머그를 사용하지 않았어요.
종이컵에 담아서 주시더라고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려고
이렇게 종이컵을 사용하는 것
같아서 기분 좋았어요.
머그컵 쓰면 더 좋을 텐데 싶었는데
뭐~~ ^^

공장 건물이다 보니 네모반듯하게 크거든요.
지하도 있고 옥상도 있고 옆에 건물이랑
연결이 되어 있었거든요.
그 건 담번 포스팅으로 보여드릴게요.

점점 어두워질수록 환상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도깨비시장의
복사꽃 살롱이었어요.
야외에도 전구에 불이 켜지니~~
엉덩이가 더 무거워지더라고요.

업무로 간 거라 자유시간이 너무 짧음을
아쉬워하면서 그래도 이렇게
볼 수 있음에 감사하고
담번을 기약했어요.
포스팅하느라 사진 정리를 하면서
너무너무 격하게 주문진으로
가고 싶어지네요.
[ 구미땅겨의 직접가본 내돈내산 포스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