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땅겨 먹자

철원 막국수 60년 전통의 맛 먹어봤지요

구미땅겨 2021. 7. 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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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추억여행 시작해 봅니다.

철원에 작업하러 다닐 때가 어제 같은데

벌써 꽤 지난 거 있죠.

철원에서 소문난 막국수집은 꼭 먹고

가야 된다고 소개해 주셨던 집인데

이제야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여기가 얼마 전 방송에 소개되어서 대기가

기본이라고 하던데 제가 갔을 땐

대기가 없었어요.

60년 전통이라는 간판이 정겨워서 찰칵

하고 저장했는데 다시 봐도 정겨워요.

 

 

가게 앞에 3대 정도 평행 주차가 가능하고

주차장이 따로 있긴 한데 거기도 꽉 차면

안내판에 적힌 대로 하면 되어요.

우린 가게 바로 앞에 주차했어요.

ㅎㅎㅎ

타이밍이 좋으면 가능한 거죠.

 

주황색 지붕이 인상적인 철원 막국수집은

들어가자마자 화분이 가득해서

여기가 식당 인지 화원인지 헷갈렸어요.

 

이야~~

저 주전자 보이시나요?

오랜만에 보는 저 주전자는 주문표와 같이

나오는데 구수한 메밀차가 들어있었어요.

 

꼬불꼬불 철원 막국수집은 식당 안도

재미나게 미로처럼 되어 있었어요.

좁은 통로를 지나가니 뒷마당과 야외 테이블이

나오더라고요.

 

한 바퀴 돌고선 야외보단 식당 안이 좋다고

좌식 스타일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어요.

 

 

물 막국수

비빔 막국수

하나씩 주문했어요.

요때 타이밍이 애매해서

사이드를 시키면 백 프로 남을 거 같았거든요.

 

 

요게 메밀차에요.

직접 끓여서 주시는 건데 숭늉보다

더 구수하고 감칠맛 돌아서

저 석잔은 내리 마신 거 같아요.

따끈해서 더 잘 넘어가더라고요.

 

옆 테이블에선 수육에 막걸리 한 잔 곁들이신다고

부침개라도 주문하라고 하시는데

맘 아프게 거절을 하고 대신

수육 맛은 보자고 ㅎㅎㅎ

철원 막국수가 인심이 좋아서인지

양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진짜 가득가득 나왔어요.

그래도

솔직히 수육 맛보고 마음이 많이 흔들렸지만요.

 

 

곁들임 반찬은 무김치였는데

뭔가 다른 것이 들어가 있는데 그게 뭔지

모르겠더라고요. 물어보고 싶었는데 너무 바쁘게

왔다 갔다 하시는지라 차마 물어볼 수가 없었답니다.

 

위의 이미지가 철원 막국수의 물 막국수에요.

아 지금 보니 침이 막 고이는 더울 땐

막국수인 거죠~~

가고 싶다~~

먹고 싶다~~

 

이건 철원 막국수의 비빔막국수랍니다.

곰이는 물

구미땅겨는 비빔 했는데

둘 다 맛났어요.

혼자 가서 선택해야 한다면

전 전 전!!!

물 막국수를 시킬 거예요.

 

비빔 막국수 비벼놓으니

비주얼이 또 다르죠.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은데

알맞게 매우면서 입안에 고소함이

맴도는 게 계속 먹게 만드는

그 양 많은 걸 쭈~~욱

먹게 만드는 비결이 양념이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물 막국수 한 번 들어 올리라 그랬더니

이리 들어주는 곰이 님~~

전 한 입만 먹었어요.

곰이는 비빔 한 젓가락 먹더니 물 막국수만

계속 먹더라고요.

음 개취는 존중해야 지욤~~^^

 

 

철원 가시면 막국수는

요기 철원 막국수집 한 번 맛보시길

권해봅니다. 춘천도 아닌 철원에서

왜 막국수집이 히트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결론적으로 철원에 가면 다시 가고 싶은 집이에요.

 

 

 

[ 구미땅겨의 내돈내산 직접가서 맛 본 포스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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