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명절에는 얼굴 못 봐서
아쉽기가 오조오억인
나의 크리스털 언니야
보고시포요~~~
못 봐서 아쉬운 맘은 두 손
무겁게 택배로 도착
크리스털 언니의 선물 도향촌 월병 넘 맛나 맛나
택배는 항상 설레고 박스를 뜯는 건
너무 신나는 일인 거죠.
" 1968년부터 2대째 전통을 이어 온
맛과 건강을 기본으로
천연재료로 수작업으로
완성하는 과자와 월병
도향촌 "
서울에서 날라온 도향촌 월병 선물세트
색깔부터 강렬한 것이 중국 느낌
뽝! 하고 오지요.
저도 첨에 월병 먹고 좀 놀랐어요.
엄청 달 줄 알았는데 안 달아서요.
쿠키와 파이의 중간이라고
느껴졌는데
참 맛나고 든든하거든요.
레드 바탕에 금박 글자
시선 강탈하고
박스 안에 과자랑 월병 안내 설명서
들어있어요.
아시죠!
아는 만큼 맛난 거
월병은 중국의 대표적인 과자에요.
추석인 중추절에 먹는 명절 음식인데
달님한테 바치는 제사 음식이기도 해요.
지역마다 모양이 다르긴 한데
거의 보름달같이 원형으로 만들고
간 혹 정사각형인 경우도 있어요.
월병은
온 가족이 모여서 달 구경을 하며
명절을 즐긴다.
라는 의미가 담겨 있어요.
중국불교에서 말하는 원만
즉 순조롭고 완벽함의 의미도
함께 담고 있어요.
이 정도면 월병 먹을 이유 충분하죠.
아무래도 제일 유명한 게 십경월병인데
이건 하나 먹음 배불러요. ㅎㅎ
도향촌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베스트 넘버 1이에요.
김보스가 제일 좋아하시죠.
크리스털 언니의 센스 폭발로
의미도 맛도 가득한
월병선물셋뚜셋뚜
골고루 들어있어서
더 좋답니다.
구미땅겨는 편도수를 좋아해요.
편도수는 아몬드를 주재료로 오븐에
구워내는 과자로 바삭하고
고소하고 달콤해요.
꺄~~~
아메리카노 한 잔 놓고
먹음 이거 이거
기절 각입니다.
양이 꽤 많아 보이는데
3일을 아껴먹었어요.
하루 만에도 다 먹을 수 있지만
보름달 뜰 때 보며 먹겠다고
아끼고 아껴서
3일 ㅎㅎㅎ
요거 십경월병
잣이랑 호두랑 땅콩이랑 호박씨랑
해바라기씨랑 뭐 견과류가 16가지
들어가고 말린 과일이 들어있어서
씹을수록 고소하고 서로 섞여지면서
어우러지는 풍미가 장난 아닌 거죠.
아 호불호 있을 수 있어요.
촉촉한 쿠키를 싫어한다면
별로라고 하실 거예요.
많이 촉촉하고 보드랍거든요.
그래서 김보스가 좋아하시는지도
조각 내 놓은 게 편도수에요.
보는데 바삭바삭하네요.
장원병, 호도수, 지마병이에요.
이렇게 담아서 잘 잘라서 나눠
먹으면 되어요.
원래는 하나씩 한 잎에 쓱~~
아껴야 하는 관계로
속에 팥이랑 대추로 만든 소가 들어가서
맛이 또 색달라요.
달콤한데 막 단 게 아니라
딱 기분 좋게 달큼한 거 있잖아요.
대추 들어가서 향이 살짝 나는데
팥이랑 참 잘 어울려요.
이걸 함 드셔보심 아실 텐데
눈에 보이지 않으세요?
바삭함
고소함
달콤함
촉촉함
입맛에 따라
호불호는 분명 있을 거예요.
지극하게 주관적인
구미땅겨네 입맛으로
도향촌 월병과 과자들이
참 맛있다는 거죠.
크리스털 언니야~~
도향촌 월병 궁금하심
한 번은 드셔보세요.
이 맛이구나!
맛은 자꾸 보고 저장해 봐야
되는 것 같아요.
앙~~ ㅎㅎㅎ
맘 편하게 다시 서울 가면
우리 막 막 가려 했던
전시회랑 미술관이랑
맛집이랑 카페랑
어여 다 보자요~~
보고 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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