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 주말 데이트 커플 자전거 투어 2탄
이날 진짜 사진을 많이 찍었어요.
동영상도 많이 저장했죠.
정말 자연의 아름다움을 어떻게 표현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마구마구
저장했어요. 다시 보니까 그때
그 느낌이 새록새록 살아나서
기분이 막 좋아지는 거 있죠.
제방의 시작 부분의 안내 표지판이에요.
이제 반대편으로 자전거 반환점까지 탐방을
하러 가야죠. 자전거 반환시간도 탐방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더라고요.
보통 한 폭의 그림 같다!라고 표현을
많이 하는데 이날 구미땅겨가 본 모든 풍경이
그랬답니다. 한 폭의 그림이었어요.
우포늪에 한 번도 안 간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다는 말도 정말
격하게 이해가 되더라고요.
계절마다 시간마다 바뀌어 보일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울지
그래서 직접 보려 다시 또 오게 되는 거겠죠?
우포늪을 제대로 한 바퀴 하려면
올가을은 되어야 할 것 같아요.
가을에는 우포늪 한 바퀴 꼭 해보렵니다.
여긴 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관찰대였어요.
요런 곳이 왼쪽 자전거 반환점 가는 길에
한 군데 더 있더라고요.
어떤 새들이 있는지 알려주는 게시물들이
있어서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저 네모난 창으로 내다보는 풍경이 또 다르더라고요.
조용히 물소리, 바람소리를 들으며
새를 바라보고 있으니 마음이 고요해지면서
편안해지더라고요.
새의 움직임에만 집중이 되는데
불멍, 바다멍, 물멍에 이제 새멍도
추가해야 되겠더라고요.
왼편은 길이 오른쪽 대비 커브도 많고
볼거리가 더 많아서 커플 자전거 타고
탐방하긴 좀 그래서 내려서 거의 걸었어요.
거대한 카메라를 짊어지고 이곳에 오는 이유도
조금은 알 것 같았어요.
갤럭시 노트 10플러스로 볼 수 있는 최대치인데
더 자세히 보고프니까 갖고 오는 거겠죠?
오른쪽 길이 제방 즉 높은 곳에서 우포늪을
탐방하는 코스라면 왼쪽 길은 바로 옆에서
우포늪을 탐방할 수 있어요.
바로 눈앞에 물결이 흔들리고
나무가 풀이 있거든요.
우포늪에서 만날 수 있는 새들의 안내판인데
저도 이날 만났던 새들의 이름을 확실하게
알게 되어서 좋았어요.
어~~ 새다가 아니라 ㅎㅎㅎ
말이죠.
여기가 두 번째 관찰대였어요.
첫 번째 관찰 대보다 더 이쁘더라고요.
여기서 바라보는 우포늪과 새들도
아주아주 아름다웠어요.
자유롭고 편안하고
아주아주 느긋해 보였어요.
여기가 반환점이었어요. 제방 쪽보다
더 짧다는 느낌이 확실하게 왔어요.
제대로 우포늪을 탐방하려면
운동화 질끈 동여매고 스틱 집고 걷는 걸로
풍경 사진만 찍다 보니 정작 사람 사진은
못 찍었더라고요. 몇 개라도 얼른 찍자 했는데
풍경을 담으니 사람이 날아가고 사람을
담으니 풍경이 날아가더라고요.
이날도 장비를 집에 두고 왔었죠~~ ^^;;;
차에 실어뒀는데 그 차를 안 타고
나오고 말이죠.
앱의 위대함을 새삼 느끼면
이젠 앱 없는 얼굴 사진은
무서버서 못 찍는 거죠~~
이제 다시 돌아가야 되는 거죠.
이 오르막길을 다 오르면 탐방로 입구이자
출구가 다시 나오거든요.
길이 제대로 계속 오르막이었어요.
그래서 열심히 곰이가 커플 자전거를
끌고 올라오는데 우왕~~ 호랑이를 닮은
냥이를 만났어요.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게
산책하듯이 우리를 스쳐 지나가는데
울 코코랑 이렇게 산책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불가능한 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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