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미땅겨 투어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은 의성군 조문국 사적지

by 구미땅겨 2021. 4. 30.
728x90

구미땅겨 사는 곳이랑 가까운 곳에

고분이 아주 많다는 무려 30개가 넘는다고

진짜? 어디? 했더니

의성군 조문국사적지라고 하더라고요.

어머님들 사이에서는 아주 핫한 곳이라고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인데

산책하기도 너무 좋게 꾸며져 있다고

추천을 팍팍 받아서 사브작 사브작

해 떨어질 때쯤 맞춰서 가 봤답니다.

 

 

의성군 조문국사적지에만 고분이 37기가 있고

이 주변에도 고분이 더 있다고 하더라고요.

조문국은 나라 이름이라고 해요.

185년에 신라로 편입된 나라인데 우와~~

정말 오래된 고분들이더라고요.

이 고분들을 발굴조사해서 금동관, 은제 과대 등의

유물들이 많이 출토되었다고 하는데

이런 유물들은 조문국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데

아쉽게도 코로나로 인해 지금은 휴관 중이에요.

 

 

의성군 조문국 사적지가 위치한 의성군 금성면

일대는 오랫동안 조문국의 도읍지였대요.

이렇게 대규모의 고분이 만들어진 걸로

유추해 봤을 때 이곳에 묻힌 조문의 지배자들은

신라와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강력한 세력을 구축해서 경북 북부 지역의

최대 세력으로 군림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되어 있는데 고분을 바라보는데 진짜

그 위세가 느껴지더라고요.

 

 

조문국 사적지 화장실에 들렀다가

발견한 글이에요. 읽어보니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글을 모르는 노인에 꿈에 나타나 고분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는 게 전설인가?

했는데 기록에 남아있다는 거에

두 번 놀랬답니다.

 

해가 떨어질 때쯤 도착해서 한적해서 산책하기

참 좋았어요. 사적지 내에서 지켜야 할

사항들을 읽어보면서 저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써 놨겠구나!

생각 들었어요.

문화시민은 이런 행동하지 않는 거죠!

 

 

의성 조문국 사적지 너무 잘 정돈되어 있어서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여기가 경주가 아닌가?

생각 들었다니까요!

 

주차장도 준비되어 있고 커피와 음료를 판매하는

푸드트럭도 있더라고요.

깨끗한 화장실도 너무 인상적이었고

문화해설사분도 상주하고 계시더라고요.

고분 안에서 나온 부장품이 전시된

박물관도 있어서 아이들과 투어하기 참

좋은 곳이구나 생각 들더라고요.

이래서 어머님들에게 핫플레이스였구나

싶었어요.

 

정자는 구미땅겨가 갔을 때는 문이 잠겨있어

위층으로 올라갈 수는 없었어요.

그래도 1층에서도 높이가 있어서

구경하는 데는 충분했어요.

테이블이 몇 개 있어서

간식 가져왔으면 앉아서 먹기 좋겠더라고요.

 

사계절에 맞게 꽃과 나무가 식재되어 있어서

계절이 바뀔 때마다 모습이 변하는 걸

보는 재미도 있겠더라고요.

 

고분을 닮은 은색 건물이 바로 박물관

이랍니다. 무척이나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ㅠㅜ 이놈의 코로나~~

언제 개장을 하는지 기다려집니다.

개장하면 다시 가서 봐야죠.

 

산책로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여기서 킥보드를

타면? 생각이 들었는데 ㅎㅎㅎ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타고 다니더라고요.

차에서 내 씽씽이를 내릴까 했는데

곰이가 크를 난다고~~

 

고분 번호 보이시나요?

37이라니!!!

여기서 조금 더 떨어진 곳에도

고분이 또 많이 있대요.

 

멀지 않은 미래에 고분 투어를 의성에서

시작할 것 같아요~~ ^^

곳곳에 공사의 흔적이 보이는데

고분들을 보러 갈 수 있게 연결하는 것

같더라고요.

 

이 고분이 1호 고분 경덕왕릉이에요.

어마 무시하게 크게 느껴지지 않는 아담한 고분

이었는데 설명을 보면 엄청 큰 게 맞아요.

 

 

6호 고분인데 여기에서 출토유물이

금재 귀걸이, 은재 장식과 장신구, 무기류들이

나왔다고 해요. 너무 신비로운 거 같아요.

그 옛날 옛날의 물건들이 그대로 남아있다는 거

그 자체가 말이에요.

 

 

한 바퀴 도는데 한 시간은 훌쩍 걸리더라고요.

코스가 나름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어서

요리조리 둘러보는 재미도 있어 좋았어요.

 

 

이날 의성 조문국 사적지 산책하면서

만보기를 보니까 6000보를 걸었더라고요.

반 바퀴 더 돌면 만보할 수 있었는데

해가 뚝 떨어져서 그러지는 못했어요.

 

 

사진 찍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서

거기서 찍었는데 음~~ 셀카봉이 있어야

이쁘게 나왔겠다 싶어요.

이놈의 셀카봉은 챙기면 안 쓰고

없으면 쓸 일 생기고

그래서 차에 넣어 뒀더니

그 차 안 타고~~ ^^;;;

 

박물관 오픈하면 다시 오자고

그땐 내 킥보드 씽씽이도 갖고 오자고

아이들 틈에 껴서 함 굴려볼 거라고

저 혼자 다짐했죠.

 

해 떨어지는 거 보이시죠!

주차장에서 나오면서 찍은 건데 다시 봐도

색이 참 곱네요.

공부도 하고 산책도 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도

자연스럽게 가능한 의성 조문국 사적지

아주 좋아요~~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