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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땅겨 이러쿵

철원 근대문화유적지 " 위로의 시간 " 공공미술 프로젝트 완성 준공식 했어요

by 구미땅겨 2021.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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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27일에 시작된 철원 공공미술 프로젝트

" 위로의 시간 " 작품이 드디어 완성이 되었답니다.

예상했던 시간보다 1달하고도 보름을 더

들여서 완성이 되었는데

진짜 대표 작가 장우혁 작가님

고생 많으셨어요.

 

위의 사진부터 순서대로 5장은 장우혁 작가님이

현장에서 찍어보내주신 사진이에요.

촬영 시간에 따라 " 위로의 시간 " 이 정말

다르게 보여서 작품의 의도가

더 잘 느껴지니 더 감동적이에요.

 

 

이곳은 철원의 민북지역인

철원 근대문화유적지 안의 공간이에요.

수시로 방문을 할 수 있는 곳은 아니에요.

노동당사까지는 언제나 방문이 가능하지만

이곳은 노동당사에서 차로 3분도 안 걸리지만

검문소를 거쳐야 들어올 수 있답니다.

 

 

안보관광을 신청하시면 관람이 가능하니

못 본다 걱정은 안 하셔도 되어요.

시국이 시국인 만큼 미리 예약을 해 주는

센스만 있으면 충분하게 다 감상이 가능하세요.

 

 

노을 질 때 정말 멋진 거 같아요.

작품이 어떻게 만들어져 완성이 되었는지를

함께 했기에 감동은 더 큰 거 같아요.

 

함께 작업한 작가님들의 이름이 들어간 동판을

보면서 철원에서 보낸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더라고요.

 

작업한다고 왔다 갔다 힘들다고

도와준 이 여사님과 코코랑 곰이

그리고 후원해 주신 김보스~~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수업 일정 조율해 주신 원장님도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화강암 위의 큐브 안에 든 물건의 정체는 포탄 껍질이에요.

화살 머리 고지에서 나온 전쟁 잔해물을

선별해서 큐브 안에 넣은 거예요.

시간이 지나갔지만 상처와 흔적은

잔해물에 그대로 남아있더라고요.

 

 

참여한 작가님들의 사인보드에요.

힘들었던 시간도 즐거웠던 시간도

처음이라 마냥 신기했던 시간도

모두 오늘을 지나면 추억이 되는 거죠.

 

" 위로의 시간 "에 대한 모든 일들이

" 위로의 시간 " 백서에 남김없이 담겨 있어서

백서를 자꾸 보게 되더라고요.

 

준공식 날도 의미 있게 6월 25일에 진행되었어요.

모두들 완성되었음에 함께 즐겼던

날이었어요.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고 조형작품인 만큼

요리조리 각도를 달리하며 사진을 찍었답니다.

 

사진을 보니 막 그리워지는 철원 작가님들~~

보고픕니다.

작업할 때는 작업하느라 밥 한 끼 같이

맘 편히 못 먹었어요.

ㅜㅠ

작업 현장에서 도시락같이 먹은 게 다거든요.

 

백신 맞고 나서 맘 편히 밥 먹으러

철원 가려고요.

 

이건 곰이가 찍어 준 사진인데 ㅋㅋㅋ

깔끔하게 다 나왔지요.

곰이가 배려해 준 sns 용 단체사진이에요.

 

이건 진행팀에서 찍어서 보정해서 보내주신

단체사진이고요.

역시나 이 사진이 보도자료로도 나올 거라

뭔가 굉장히 전형적이죠.

 

 

평면작업만 하다가

장우혁 작가님과 김은주 작가님 덕에

조형작품을 그것도 이렇게 규모 있는

작품에 같이 참여하게 되어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배운 것도 많고 느낀 것도 많고

제가 작업하던 스타일에

새로운 더함을 할 수 있는

계기도 만들어져서 더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함께 작업하는 작가로

오래오래 같이 걸어갈 수 있게

열심히 작업하겠습니다.

철원 공공미술 프로젝트

" 위로의 시간 "

앞으로도 오래 철원 근대문화유적지에서

볼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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