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DM을 통해
택배가 곧 온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도
왜 이리 두근거리는지
막상 도착한 택배 박스는
보고 있자니 울컥~~♡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다는
생각에 갬성이 막 막~~
서울 디지털대학교 회화과 동문인
바카 작가님의 따뜻함이
가득 담긴 선물 보따리
못 가봐서 아쉽고 미안했었는데
전시 도록에 책까지
ㅠㅠ
난 달팽이밖에 못 보내줬는데
악~~ 너무 좋아!!!
시를 그리다
시. 그림 바카
시를 그리다 책을 펼쳤더니
그림과 시가 그녀가
나의
가슴과 뇌리 깊숙이 들어오는 걸 느낀다.
밤 기차 너머
한 사람이 지나간다
허무함이 지나간다
시를 그리다. 바카
죽은 듯
죽지 않는
겨울 국화 뿌리
시를 그리다. 바카
" 날아가는 새를 잡지 마 "
[ 소피아들의 시 ]
읽는 내내
웃음
진실의 미간
어이없음
슬픔
다양한 감정을
공감할 수 있었다.
바카 작가가 학생들과 함께
시를 쓴 걸 묶은 책인데
아이들의 마음이 고대로
나에게 스며드는 시간이었다.
달팽이를 계속 키우면서도
달팽이는 안 읽어봤다는 걸
어떻게 아셨을까?
제목 따라가는 건지
🐌 달팽이를 잡고 펼쳐서 읽고 있음
이상하게 일이 생긴다.
속독하는 편이라 빨리 읽는데
이상하게 달팽이는 느린~~^^
책을 펼쳐 들 때마다
나도 모르게 미소가
생기는 ㅋㅋ
그녀의 손글씨♡
난 책을 읽을 때 맨 앞 페이지와
맨 뒤 페이지를 먼저 보는데
작가에 대한 설명도 궁금하지만
번역판 경우 옮긴이에 대한 정보가
맨 뒤에 있기 때문이기도 해서
그 페이지들을 확인하는데
달팽이 책 뒤 페이지로 가다
발견한 글귀
달팽이들은 사랑을 나눌 때 절대로 사교적이지 않다.
비록...... 많은 무리가 지켜보더라도 사랑에 빠진 두 달팽이는 발로 서로 상대방의 껍데기를 애무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 [ 달팽이와 달팽이집 (1888) ] -
너무 킬링타임용 글들만 읽었었나
싶은 생각이 억수로 많아지는
달팽이의 사랑 이야기
시를 그리다. 바카 작가님
따뜻함 가득 선물 잘 받았어요.
전시회에서 만나요.
조만간♡
아~~ 또 산으로 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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