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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땅겨 이삐

아프리카 왕달팽이 팽일 이 삼 물먹는 모습 너무 귀여워요

by 구미땅겨 2020.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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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땅겨의 이삐는 코코만이 아니랍니다.

아주아주 귀여운 아프리카 왕달팽이

팽일, 팽이, 팽삼이가 있지요.

요즘은 온, 습도 조절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썼더니 전년도 겨울 대비 컨디션이

많이 좋은 거 있죠.

 

 

 

상추랑 곡물사료랑 물까지 3종 세트로

사육 장안에 넣어 줬는데

물먹는 모습 보는 게 참 쉽지 않아요.

 

 

 

정수기에서 갓 뽑은 미온수를 진상했더니

바로바로 촵촵 하는데

눈을 뗄 수가 없었답니다.

 

 

 

더듬이가 이리저리 입이 꼬물 오물 하는데

잘 보이시죠?

사육장에 매달려서 최대한 방해되지 않게

찍는다고 찍는데 앙~~

살짝씩 흔들릴 때마다 팽이들이

어찌나 놀래던지

미안해서 혼났답니다.

 

 

 

패각에 자잘하게 상처가 많은 이 녀석이

팽일인데 물먹을 때 꼭 한 쪽 더듬이를 다 안 꺼내는 거 있죠.

끝까지 녀석! 짝짝이로 있더군요.

뭐~~ 지 맘이니까~~ ^^;;;

 

 

 

물 냄새를 맡았는지 어느새 저 끝 쪽에 있던

팽이와 팽삼이도 호다닥 달려왔더라고요.

큰 욕조를 넣어주고 싶은데 맘처럼 다 하려면

음~~

집 식탁을 빼고 사육장을 들여야 할 판이라는 거죠.

 

 

은신처를 좀 질려 하는 거 같아서 지금은 나무를

넣어놨어요. 나무 위에 올라가고 먹기도 하고

그 모습도 엄청 귀엽지요.

 

 

팽일이는 성장선이 안 보이고 팽이와 팽삼이가

열심히 자라고 있어요.

노오란 선 보며 먹이에 더 신경을 쓴답니다.

곡물사료에 칼슘에 계란껍질 간 것까지

근데 은근 입맛 까다로운 녀석들

입자가 곱지 않음 꼭 그 부분 피해서 먹더라고요.

방앗간에 가서 갈아야 하나?

 

 

 

이 여사님이 소스 접시가 세트로 없어졌는데

네가 범인이었다고 ㅋㅋㅋ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이쁜 데에

물이랑 사료랑 담아주고 싶었거든요.

이 여사님 협찬 감사합니다.

 

 

 

천천히 움직이는 게 아니라 본연의 속도로

움직이는 거예요.

그래서 보면서 느끼는 게 적잖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속도로

멈추지 말고 지치지 말고

실망하지 말고

그렇게

 

 

 

 

물먹고 돌아서는데 물이 끈적해졌더라고요.

얼른 다시 갓 뽑은 미온수로 갈아주고

뚜껑을 덮어야겠어요.

그래야 녀석들 쉴 수 있겠죠.

오늘도 무사히 잘 보냈어요.

내일도 즐겁게 웃을 일이 없으면

만들어서 일부러 웃으면서

잘 보내보려고요.

잇님들도 그러하시길~~

구미땅겨의 이삐들

함께해 줘서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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