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왕달팽이 폭풍 성장 중 100일 후 근황
알에서 시작해서 어느새 이만큼이나 자라난
구미땅겨의 아프리카 왕달팽이들입니다.
요 귀염둥이 꼬물꼬물 격하게 귀엽지만
먹성이 얼마나 좋은지~~ ^^;;;
식자재마트에 가서 상추를 박스로
처음 사 봤답니다.
철사로 한 바퀴 둘러져 있는 상추 가지고 3일도
힘들어서 아예 박스를 사봤는데
다행히도 그린 박스라고 이 여사님이 더블 구성으로
구매하신 그린박스 큰 통이 4개라서
한 박스 2킬로가 무리 없이 수납이 되더라고요.
상추만 있으면 되냐고요?
아니에요. 칼슘이 필요해요.
패각 즉 등껍질 구성요소에 칼슘이 필요한데
상추만 먹어가지곤 너무 부족한 거죠.
그래서 달팽이용 칼슙과 곡물사료도 있어야죠.
집에서 계란껍질을 모아 말려 빻아서 상추에
뿌려줘도 되는데 아무래도 곱게 갈리지 않아서인지
잘 안 먹어요~~ ^^;;;
특히 큰 팽이들~~
요 녀석들은 핸드메이드 칼슘 가루 뿌림
안 뿌려진 쪽만 먹는 신기술을 보여준답니다.
편식은 나쁜 거라는 거죠.
달팽이나 사람이나 동물이나!!!
그래서 이번에 태어난 팽이들에겐 가리지 말라고 ㅎㅎ
핸드메이드 칼슘 가루를 많이 뿌려주고 있어요.
큰 팽이들이 안 먹어서 그러는 거 절대
아니에요.
상추 넉넉하고 칼슘 가루 있고 코코핏도 여유 있으니
걱정 없다 했는데 웬걸~~
갑자기 온도가 떨어지니 전기장판으론 부족한지
어린 팽이들이 벌써부터 동면을 들어가네요.
잇님 한 분이 고양이 겨울 집 만드는 포스팅을
올려놓으셨는데 거기서 힌트를 얻어서
달팽이 겨울 집을 지어야 될 것 같아요.
에고 지어도 문제인 게 얻다 두지?
^^;;;
보고 있으면 빠져들어가게 되는 꼬물꼬물
야금야금 뽀시락뽀시락
아프리카 왕달팽이 상추 먹는 소리입니다.
막 만지고 싶어지는 저 반짝이는 몸
동글 길쭉 촉촉한 더듬이
한없이 부드러운 배발까지
보고 있음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아프리카 왕달팽이의 좋은 점
1. 조용하다.
2. 할퀴지 않는다.
3. 응가 냄새가 풀냄새다.
4. 공간과 용품이 저렴하다.
5. 단체생활이 가능하다.
6. 뿜어지는 털이 없어 위생적이다.
아프리카 왕달팽이 아쉬운 점
1. 의사소통이 안 된다.
2. 안을 수 없다.
3. 우다다를 하지 않는다.
4. 갸릉갸릉을 못한다.
5. 쓰다듬을 수 없다.
음~~ 이래서 전
아프리카 왕달팽이와 고양이를
함께 키운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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