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집 실세가 누군지 다들 아시죠?
바로 샴고양이 김코코샤넬냥입니다.
방년 6살로 곧 생일이 다가오고 있어요.
울 코코 얼마나 에너자이저인지
온 집안을 날아다닌답니다.
그 날아다님에 이 여사님이 한계를 느끼면
종 종 이렇게 공룡이 되었다 루돌프가 되었다
여러 가지 의상을 입게 되는 거죠.
오늘은 공룡이네요.
얼음 땡 놀이 중인 샴고양이 김코코샤넬냥
어머 너무 이쁘게 엎드리고 있나? 싶은데
사실은 옷을 입어서 엄청 기분이
안 좋은 거랍니다.
울 코코 옷 입으면 얼음 땡!
시작이거든요.
이 때다 하고 사진 찍기 엄청 바쁜 거죠.
모델을 잘 해 주거든요.
얼음 땡이라서 말이죠.
베란다에 하늘거리는 장난감들이
가득한데 꼼작도 안 하고 엎드리고
촬영할 수 있게 해 주는 것 이게 아주
어려운 일이거든요.
완전 안 움직이는 건 아니고 슬금 슬금
기어 다니고 음~~ 뭐랄까?
좀 고장 났다는 표현 쓰시는 집사님들
계시던데 그 말 맞습니다.
고장이 난 그런 몸짓을 보여준답니다.
눈으로 말하고 있어요. 아~~ 바로 알아봤어요.
뭔 말하는 건지 말이죠.
" 얼른 벗겨라~~ "
[김코코샤넬냥]
입히는 것도 제 맘대로 하는 게 아니고
벗기는 것도 제 맘대로 못 한답니다.
울 코코는 이 여사님 막둥이거든요.
안 벗겨주니 조금씩 조금씩 움직이네요.
그게 더 웃음을 짓게 만드는 포인트에요.
엉거주춤하면서 어서 벗겨달라고
이 여사님이 아닌 저를 따라다니는 거 보면
이 녀석의 똑똑함에 정말 놀라는 거죠.
나도 함부로 못 벗긴다고 코코야~~
^^;;; 언니야가 힘이가 없어~~
요 상태가 ㅎㅎㅎ 10분 정도 지난 상태인데
우리 코코지~~
이제 더 이상은 못 참겠다 이건지
이 여사님을 찾아가더라고요.
구미땅겨 작업실에 있는 욕실 청소를
하고 계셨는데 그 문 앞에서
오도카니 있더라고요.
제 눈에만 이쁜 거 아니죠~~
너어무 너어무 귀엽고 이뻐요.
요 요 요 눈 좀 보세요.
이 맑고 맑은 이쁜 눈, 코, 입, 수염까지
이 여사님이 하시던 거 급히 놔두고 나오시는 거 있죠.
옷을 벗자마자 울 코코는 날아갔습니다.
이쁜 건 크게 한 번 더 보고 가는 거죠.
냥님들 옷 입으면 얼음 되는 거
너무 귀엽고 이쁜 거 같아요.
울 집 코코만 이런 거 확실하게 아니죠!
갑자기 엄청 추워졌는데 잇님들 감기 조심하세요.
입춘이 지났는데 ㅎㅎㅎ
이거 꽃샘추위인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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