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자동차 극장 씨네 80 야간 데이트 안성맞춤 코스
영화는 보고 싶고 영화관은 마스크 쓰고
보자니 힘들 거 같다고 곰이가
고개를 잘레 잘레 흔들더니
방법을 찾았다며 안내 한 곳
바로바로 자동차 극장이었어요.
여러 곳이 있는 걸로 알았는데
지금 대구와 경북을 통틀어 여기밖에
없다고 그러더라고요.
극장 가자 그래서 코트만 입고 가볍게
출발했죠. 극장에 가니 외려 옷이 두꺼우면
불편하니까 가볍게 나간 거죠!
자동차 극장 간단 이야기를 출발하고 나서
알았다니까요! 다시 준비하러 돌아가긴
시간이 안 맞고 가는 내내
분위기 좋았어요.
아주아주~~
매표도 당연 차에서 바로 진행할 수 있어요.
카드도 가능해요. 가격은 탑승인원과 상관없이
대당 2만 원이에요.
장애인 차량은 18,000원이라 하더라고요.
현재 상영 시간표 홈피에서 캡처해서 왔어요.
참고하세요.
하루 3회 상영하고 있어요.
구미땅겨랑 곰이는 3회차 보러 갔어요.
도착하고 나서 안 사실! 가는 길에 홈피 검색이라도
했으면 알았을 것을 11시 시작이라고
하는 곰이 말만 믿고 그냥 쭈~욱 갔더니
도착하고 나서 좀 멘붕이 왔어요.
일이 겹친다고 이 야밤에
업무전화가 불이 나고
하기야 오죽 급하면 연락이 왔냐 싶긴
하지만~~
왜 멘붕이 왔냐고요!
곰이 차도 데이라이트거든요.
그럼 가림막 설치를 해야 하는데
도착도 늦은 데다 매점까지 거리가 좀 있더라고요.
매점에 가서 사서 줄을 섰어야 하는데
처음이다 보니 그냥 매표를 하고 바로
줄을 서버린 거죠.
줄 서 있는대서 앞에서 차에다 뭘 붙이길래
구경하면서 왜? 했거든요.
이상타 싶어 팔공 씨네 홈피 들어가서 안 거죠.
이상함을 알았지만 손쓸 시간이 없었어요.
업무전화가 그렇게 마무리되나 싶을 때
입장을 시작했어요.
자동차 극장은 무조건 앞인 거 아시죠!
울 곰이 처음이라며 느긋하게 봉고차 뒤로 줄을
서더군요!
운전대를 제가 잡고 싶었어요.
아주 이쁜 목소리로 차 옆으로 빼서 앞으로 가라고!
했어요. 조용하게 말이죠.
자리 잡고 우린 시동을 끌 수밖에 없었어요.
이 추위에 말이죠.
모두 시동을 켜고 따습게 영화를 보는데
우린 조용히 라디오 볼륨을 올리며
패딩 코트 지퍼를 올리고
후드를 올려 쓰라 했어요.
곰이에게 말이죠.
우린 밟아도 불 안 켜지는데 ~~
종종 붉은 불빛이 시야를 밝혀 줬지만
영화 감상에 지장을 줄 만큼은 아니었어요.
그리고 차에 기본적으로 선팅이 다 되어
있다 보니 화면이 영화관 같지는 않아요.
그리고 앞에 있는 차량보다 차고가 낮으면 음
화면이 좀 잘리는 거죠.
그래도 재미는 있었어요.
도입부를 열심히 보면서 아 이건 SF구나?
하다 음~ 잠들었다 깨어보니 끝을
향해 가고 있더라고요.
차 안에서도 밝게 빛나는 계기판과
네비 화면이 거슬리더라고요.
파일이랑 태블릿 피씨 껍데기로
겨우 가리고 봤어요.
보다가 잠깐 잠들었다 다시 봤는데
음~ 끝났어요.
곰이에게 물었어요? 재밌어?
액션이 좋았다고 재미있었다고
누가 싸웠어?
주인공이랑 싸웠잖아 거기가 젤 재밌던데
안 봤어? 보는 줄 알았는데
나갈 때도 줄을 잘 맞춰서 나가야 해요.
이것도 은근 기싸움이 있더군요.
아예 느긋하게 마지막에 나가기로 했어요.
시동 켜서 차 데우기 바빴거든요.
어찌 되었든 곰이가 애썼어요.
추위타는 건 곰이 더 하거든요.
아마 앞으로 또 자동차 극장에 갈 일이
있을까 싶은데 있다면 준비 단디 해야겠어요.
구미땅겨가 운전해서 가려고요.
제 붕붕이는 데이 라이트 아니거든요.
겨울철 자동차 극장 갈 때 준비물
1. 데이라이트 차량용 가림막, 테이프
2. 음료 및 간식
3. 담요와 목베개
3. 내비게이션 가림막, 계기판 가림막
구미땅겨가 생각하는 필수 템
좋았던 건 추억이고 나빴던 건 경험이라는데
이번 건 음~~
저 만 아는 걸로 하죠.
아!
팔공산 자동차 극장 씨네 80 야간 데이트 안성맞춤 코스
추천해요. 준비만 잘 하고 가면
아주 분위기 대박일 거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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