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님들 요새 많이 답답하지 않으세요?
구미땅겨가 제안하는 칠곡 동명 저수지 테크길
한번 가보실까요?
여기 요즘 다리가 하나 완공되어서
좀 핫하더라고요.
콧바람 쐬면서 운동도 할 겸 출발했어요.
도착하자마자 놀랐어요.
선객들이 많이 계셨답니다.
아 모두 모두 찌찌뽕인거죠.
공영주차장 쪽은 호국의 다리를 보러 온 분들이
대부분이라서 저수지 테크길만 걸어보는 걸로
산책 계획을 변경했어요.
밤에 조명이 켜지면 다리가 더 멋지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니 야간 드라이브하러
와서 건너가 보면 되겠다 싶어서요.
막상 차에서 내리니 날도 흐린 게 바람이 너무
차가워서 흐미~~ 몸이 절로 움츠러들더라고요.
춥다고 움츠리면 앙대요! 움직여야죠.
우와~~ 저 솔직히 바닥 흔들리는 거 진짜
안 좋아하거든요.
특히 수상 테크 같은 경우 물이랑 같이 흔들리고
아구 그럼 얼마나 불안하냐고요.
근데 요기 칠곡 동명 저수지 ㅎㅎㅎ
분명 물 위인데 딴딴하네요.
합격~
보이시죠! 저기 저 다리 말이에요.
다리를 기준으로 저수지 전체를 한 바퀴 돌 수 있게
테크 길이랑 산길이랑 연결되어 있는데
구미땅겨 기준으로 2시간이면 느긋하게
한 바퀴 돌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중앙이 비워져 있어서 뭐가 있나? 했었는데
그냥 비워져 있던 거였어요.
물, 산, 하늘 맘껏 보면서 자박 자박
걸으니까 답답함이 걸음걸음에
없어지더라고요.
2020년은 이렇게 저물어 갔었던 것 같아요.
새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익힌
경자년이었던 것 같아요.
예상치 못한 일들이 우후죽순 일어나면서
내면의 성장이 컸던 해였던 거 같아요.
2021년은 내면의 성장을 바탕으로
경제의 성장이 꼭 이루어지길
아주 찐하게 깊게 소망합니다.
반짝반짝 조명이 이쁘게 켜지는 저녁에
한 바퀴 하러 가자? 했었는데
해를 넘겨 벼렸네요. 올해엔 뭐
분명 가 볼 기회가 오리라 생각되네요.
스트레스와 답답함에 힘드시다고요?
칠곡 동명 저수지 테크길 산책하기 딱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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