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갤러리 카페 녘 360도 회전 전망대
지금부터 소개해 볼게요.
전시 관람 포스팅에서 카페의 모습이
이게? 다인가? 하셨다면
아마 깜짝 놀라실 거예요.
이게 다가 아닌 거죠.
1층에 모습이에요. 카페 이름이 벽에 아주 크게
장식되어 있었어요 ㅎㅎ
녘 NYEOK
1층에 카운터와 빵이 들어가 있는 쇼케이스가
있어요. 주문은 요기에서 하는 거죠.
이때가 작년 크리스마스 전이라 트리 보면서
분위기가 안 나니 이야기하다
이나 저나 트리 보니 좋다고
그랬었는데 이젠 작년 이야기네요.
독특한 쇼케이스에 빵들이 있었어요.
빵과 음료만 구매하는 분들은
지금은 테이크 아웃밖에 안되는 거죠.
프리타타를 주문했어서 빵은 먹고팠지만
참았어요~~
쓰~~읍하고!!!
테이블이 재사용한 목재들로 만들어져 있어
똑같은 게 하나도 없었어요.
보는 재미에 골라서 앉는 재미도
쏠쏠한 거죠. 1층에는 아주 큰 오토바이도 한 대
있었거든요. 눈으로만 보는 ㅎㅎㅎ
저 계단으로 2층으로 올라가면 엘리베이터가 있어요.
그 엘리베이터를 타면 전망대로 갈 수 있어요.
전망대가 360도 회전을 하는 곳이에요.
아! 주문한 음료 픽업은 전망대에서 바로
할 수 있어요.
은근 걱정했는데 ㅋㅋㅋ
푸드 엘리베이터가 있었답니다.
계단에도 작품들이 전시가 되어 있었어요.
진짜 어느 분의 디스플레이인지!
박수를 보냅니다.
2층에서도 감탄을 연발했어요.
공간 하나하나 안 이쁜 게 없어요.
추워서 살짝만 나갔다 왔는데
요기 바깥 정원? 테라스? 너무 좋았어요.
봄, 가을에는 인기폭발이겠더라고요.
여기 여기 여기
구미땅겨 여기가 정말 맘에 들어서
美 쳐버린~~ ㅎㅎㅎ
말 그대로 그림 같은 풍경인 거죠.
빛이 들어오는 창문에 저 테이블
바닥~~
아무도 없는 이 공간
ㅠㅜ
말해 뭐해요.
곰이 자꾸 눈짓을 하더라고요.
전망대 가자고 하긴 아직 2층인 거죠.
엘리베이터 타는 곳에서 밖을 보면 브리지 호텔이
보여요. 저 브리지 호텔이 일출 명소인데
인스타에서 보면서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는데
녘 바로 앞에 있는 줄을 몰랐어요.
통영 카페 녘의 이용사항이 엘리베이터에
안내되어 있었어요 ㅎㅎㅎ
코로나 시국이 아니면 당연하게 복잡했을 이곳이라
읽으면서 지금 이렇게 한가함을 즐겨야 된다는 것에
곰이랑 둘이 격하게 공감했답니다.
드디어 전망대 도착했어요.
내리자마자 보이는 속이 다 시원한 이 풍경
소리 질러~~ 꺄~~~
마룻바닥에 저 선이 보이시나요? 뭐지?
하고 봤는데 자세히 보니 돌아가고 있었어요.
엄청 신기했어요.
이게 그 유명한 회전 카페 녘의 모습이더라고요.
왠지 저곳으로 넘어가면 흔들리려나? 하고 발을
디뎠는데 진짜 좀 흔들려요 ㅋㅋㅋ
자리 잡고 앉아 있는데 음식이랑 음료 픽업하는
사람들이 움직일 때마다 흔들리는 걸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어요.
뭐 그렇다고 무너질 것 같은 느낌은 아니니 걱정 마세요.
한 바퀴 도는데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이야기 들었는데 구미땅겨가 직접 경험한 이날은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었어요.
음식을 주문하면 2시간을 머물 수 있으니 한 바퀴는 돌고
갈 수 있는 거더라고요.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2인용 테이블은 무조건
착석 금지여서 둘이 와도 4인용에 앉을 수밖에 없었어요.
뭐 그 덕에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어요.
조금씩 돌아가는 풍경에 이런 게 힐링이구나
했었답니다. 통영 가신다면 360도로 뱅글 돌아가는
요기 녘 강력 추천입니다.
풍경에 황홀해 하는데 진동벨이 울렸어요.
프리타타! 어디 함 볼까요?
우~왕~~ 비주얼은 역시 구미땅겨를
실망시키지 않네요. 커피랑 프리타타랑 요거트까지
한 끼인 것 같은 한 끼 아닌 한 끼를
먹었어요. 맛은 평균이었습니다.
이뻐서 맛이 더 있게 느껴지는 것도 있고요.
커피가 기대 이상이었어요.
입에 가득 머금어지는 크림과 커피의 진한 맛이
아주 깔끔했어요.
프리타타가 좀 많이 익어서 와서 질긴 부분이 있었어요.
전 개인적으로 좀 폭신폭신한 걸 즐기는데
음~~ ^^ 그랬다고요.
풍경에 취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사진 찍다가 우리도 사진 찍자고 하는데
반응이 없어서 보니~~ ^^;;;
운전만 딥다 했으니 피곤할 만합니다.
봐주기로 하고 넘어가는 거죠~~ 그래서 사진이
이거밖에 없어요. 둘이 찍은 거 없는 거죠.
해가 서서히 기울어져 가면서
바다 풍경도 변하더라고요.
하늘빛도 바다 빛도~~
바다 곁에 사시는 분들은 매일 이런 풍경을
바라보니 얼마나 좋을까? 싶은데요.
매일 보면 감흥이 줄어들까요?
어머 이제 한 바퀴를 다 돌아온 거 같아요.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했는데
암튼 돌아간다는 거죠.
ㅋㅋㅋ
루프탑도 있다는데 이쁘다는데
아쉽게도 계단이고 추워서 패스했어요.
담번에 와서 탐험할 곳을 남겨두는 센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보고 안녕했습니다.
잘 있어~~ 통영 녘♥
코시국이 잠잠해지면 다시 가고픈 통영 카페 녘입니다.
통영 갤러리 카페 녘 360도 회전 전망대가
있는 이곳이 오늘 무척이나 그립습니다.
바다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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