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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땅겨 먹자

팔공산 밥집 산중에 불 주꾸미 주말 데이트 코스

by 구미땅겨 2020.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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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한 달 만에 외출에 성공한 구미땅겨

음하하하하

근데 너무 피곤해서 계속 누워있다

이러다 월요일 다 가겠다 싶어

급하게 노트북 앞에 앉았는데

그래도 넘 피곤~~

살짝 오수에 잠겼다

이제 완벽하게 부활!

그래서

팔공산에서 한 달 전쯤에 한 주말 데이트 코스 중

점심을 먹었던 산중에 불 주꾸미를

소개해 볼까 해요.

어젠 여기 아니고 다른곳이었어요.

그건 담번에 ㅎㅎ 포스팅은 순서대로죠.

구미땅겨가 정 한 순서대로

팔공산 스타벅스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고

주차장 시원하게 넓어서

좋았던 곳이었어요.

팔공산 밥집으로 검색하면 바로 뜨기도 하더라고요.

팔공산에는 카페 아님 거의 백숙같은 탕류가 많아서

2명이 먹기 좋은 음식 찾는것도 일이긴 해요.

이때는 나름 잘 걸어 다닐 때라 ㅎㅎ

신나게 걸어서 1층으로

입장했는데 소독 안내와 방역 안내가

신기한 게 아니라 너무 당연한 게

되어버려 좀 씁쓸한 기분이 살짝 오기도 했어요.

메뉴는 불 주꾸미 전문점답게 깔끔하게

되어 있었어요.

아이들 메뉴로 등심 돈가스도 있었고요.

맵기 조절이 가능해서 매운 걸 못 먹는 어른들도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데

요런 건 살짝 매워야 맛있으니까

곰이와 구미땅겨는

중간 맛으로 주문했어요.

말이 점심이지 주말의 특권 늦잠 자기를 하고 나서

데이트를 나온 거라 바로 카페 가자니

배고프겠고 찌개나 탕을 먹기엔

부담스러워서

산중에 불 주꾸미가 선택된 거거든요.

처음엔 서빙해 주시는데 요 담부터는

셀프바에서 직접 하면 되는 시스템이라

편했어요.

도토리 전이 네모반듯한 거 한참 본거 있죠.

이 고정관념 전은 둥그런 것이다!!!

샐러드 좋아하는데 요거 먹고 셀프바에서

맘껏 리필했어요.

주꾸미 먹을 때 안 빠지는 콩나물과 무채 나물은

비벼 먹기 좋게 간이 되어있었는데

막상 반찬을 보니 자꾸 손이 가서

이 반찬들도 셀프 리필을 했어요.

순서대로 나오는데 담 코스인 묵사발을 기다리며

가게 내부를 둘러봤는데요.

2층 올라가는 곳이 있고 메뉴 설명이 따로 있어

올려봐요.

같은 가게가 맞는데 메뉴가 다르더라고요.

1층 홀이 다 차니 2층으로 올라가서

먹을 수 있더라고요.

2층은 산중에 막국수라는 이름이고

막국수, 칼국수가 메인이었어요.

우와~~ 드디어 묵사발이 나왔어요.

10분은 안 걸렸어요.

전체적으로 빠르게 음식들이 나왔어요.

묵사발이 나오고 3분쯤 되었을까

대망의 불 주꾸미가 나왔어요.

중간 맛

맨입에 주꾸미 하나 넣어 바로 맛봤는데

살짜쿵 매운데 그래서 더 감칠맛 나는

고런 맵기에

쫄깃한 게

곰이의 선택이 훌륭했음에

마주 앉은 곰이에게 격하게

끄덕끄덕을 해 주었어요.

가깝게 당겨서 찍어봤는데 주꾸미의 다리와 양배추

깨까지 맛있어

맛있어

하는 비주얼이

고대로 사진에

잡혀 있죠.

이제 불 주꾸미를 함 비벼서 제대로 먹어볼게요.

울 곰이는 이제 사진 안 찍음

안 먹고 기다리더라고요.

아~~ 3년 걸린 거죠.

여기 김을 아예 크게 한 통으로

테이블마다 비치해 두셨는데

김도 맛있는 곱창 돌김이더라고요.

고 김으로 다가 비빈 걸 싸악

싸서 한 입에 쏘~옥

곰이랑 전 밥 먹을 때 크게 대화를 나누지 않아요.

밥 맛있게 먹는 거죠.

근데 대화가 많은 날은

둘 다 메뉴가 아니라는 거죠.

먹는 텀이 생겨서

말할 시간이 자꾸 생겨서 그런 거니까요

이 날은 둘 다 열심히 먹었지요.

반찬 떨어져서 비었을 때

눈으로 이야기했어요.

 " 반찬이 떨어졌는데

어서 갖고 오셔~~

구미땅겨 눈으로 이야기 전달 중 "

왕새우튀김을 시킬까 말까 했는데

시켰으면 좀 오버했겠어요.

새우 두 마리 별거 아닌데

주말 데이트 시작에 가볍게 한 끼 먹는 건데

넘 꽉 채우면 디저트 먹을 때

부대껴서 안 된다는 거죠.

셀프 코너도 담아봤어요.

앞치마도 이렇게 똭 해 주셔서

분명하고 먹었는데

이상하게 옷에 묻었더라고요.

암튼 안 했음 더 난리 났었겠죠.

디저트 먹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아주

크게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울 곰이 넘 맛있었는지

들어갈 때랑 먹고 나올 때랑

배가 ㅠㅜ 달라졌어요.

야외 테라스라고 해야 되나요?

그 공간이 아주 넉넉해요.

테이블이랑 의자도 다 있고

카페 안 가도 될 비주얼인데

음료의 퀄리티는

카페만큼은 될 수가 없죠.

팔공산 파계사 가는 길에 있는

산중에 불 주꾸미

주말 데이트 코스

점심 먹는데 아주 좋았어요.

구미땅겨 재방문 의사

100프로입니다.

 

이 여사님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포장하고 팠는데

포장해서 차에 실으면

계속 냄새가 나잖아요.

바로 집으로 가는 게 아니라서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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