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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땅겨 먹자

쌀쌀한 요맘때 점심 메뉴 뜨끈한 설렁탕에 수육

by 구미땅겨 2020.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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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땅겨가 집 밥에 지쳐가는 며칠 전

곰이에게 외쳤어요.

" 외식하고 싶어 "

뭐 먹고 싶은데?

음~~ 고기 고기 고기

그래서 도착한 곳은 주차장과 식당이 가까우며

카페랑 인접하며 계단이 없으며

고기가 있는 식당인

" 본가 신촌 설렁탕 "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지요.

주차장에 엘베가 연결되어 있어

조금만 걸으면 되더군요.

도착하자마자 놀란 두 번째

신촌설렁탕이 있던 바로 옆에

파스쿠찌가 있더군요. ㅎㅎㅎ

수육에 설렁탕까지 둘이서 먹긴 좀 과하게

주문을 하게 되었지요.

이래서 배고플 때 주문하면 안 돼요.

밥때가 되었을 때 딱딱 먹어줘야지!

엘레강스하게 주문할 수 있는 거예요.

요 날은 나오느라 시간이 지나고

고르느라 시간을 넘기고

그랬었죠.

빨리 나오는 곳이 곰이에게 안전한

그런 날이었거든요.

수육 한 점 입에 넣고 나니 행복해졌어요.

쌀쌀한 요맘때 점심 메뉴로 수육을 선택한 게

진짜 탁월했다는 것을

여기에 뜨끈한 설렁탕에 냄비밥까지 하면

딱이겠구나

진심 배고파서 간 게 너무 티 나는 게

그렇게 찍어대던 주변 풍경, 입구 사진

하나도 없어요.

그나마 음식 사진도 곰이가

" 사진 안 찍어? "

그래서 찍었어요.

너무 배고프면 그런 거예요.

아! 하고 보면 올릴 사진이 하나도 없고

정보도 없고 ㅠㅜ

이것은 블로거의 기본이 아닌 것을~~

쌀밥은 사랑입니다.

하이얀 쌀밥

갓 지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쌀밥

공기에 덜어내고 남은 누룽지는 숭늉으로

아삭아삭 오이고추 한 입하고

설렁탕 한 술 넣어서

꼭꼭 씹으니

정말 행복이 이거구나

집 밥도 맛있지만

진짜 외식은 필요하다는 걸 진정으로

진정으로 느꼈어요.

전 이 체인점은 이 날이 처음이라서 ㅎㅎ

설렁탕에 만두도 들어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소면 색이 노오란 색이어서

고것도 신기했어요.

흰색 소면 들어간 걸 많이 먹어봐서

노오란 소면은 신기하기도 하고

먹는데 ㅎㅎ 더 쫄깃한 느낌?!

요기다 물 안 붓고 고대로 말리면

누룽지 되는 거 아세요.

그렇게 먹어도 맛난데

이 날은 배가 좀 고팠던 관계로

숭늉으로 완벽하게 마무리했죠.

이 날 구미땅겨와 곰이는

음쓰를 하나도 발생시키지 않았습니다.

배속에 다 넣어서 왔습니다.

그 덕에 점심 외식하고 넘 피곤해서

바로 집으로~~

타이밍이 정말 좋았던 게

점심시간을 다 넘기고 도착해서

저희만 있었다는 거죠.

식당 전세 내고 먹었어요.

봐 두었던 카페는 패스했어요.

점심때라 손님들이

좀 계시더라고요.

구미땅겨는 조심해야 되는 관계로

이럴 때는 피해야 되는 거죠.

안전 수칙을 지키면서 서로서로 안전하게

잘 지내야죠.

외출도 외식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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