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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땅겨 이러쿵

철원에 작업하러 와 있어요 코코🐱도같이 요

by 구미땅겨 2021.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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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에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있어서

왔다 갔다 했었거든요.

이번에는 막바지라서 계속 철원에 있어요.

철원은 강원도에서도 아주 위쪽이라서 ㅎㅎㅎ

이제 꽃이 피더라고요.

철원에는 계절이 여름이랑 겨울밖에 없다고

나무 작가님이 이야기하시는데 격하게

공감했답니다.

 

여긴 이번에 숙소로 정한 케렌시아펜션이에요.

펜션 뒤쪽으로 한탄강 지류가 흐르고 있어

물소리가 아주 힘차더라고요.

 

벚꽃비가 흩날리는 곳에서 담번 봄을

기약했는데 철원에 오니 봄이 막 시작이라

뭔가 선물을 받은 기분이 드는 거 있죠.

 

노오란 색이 봄이랑도 찰떡인 요기가 바로

케렌시아펜션이에요.

화사하니 이쁘죠~~ ^^

 

 

 

사장님 내외분이 펜션 옆에 거주하고 계시면서

관리를 해주셔서 펜션 곳곳 눈길 가는 곳마다

이쁘더라고요.

애정이 듬뿍 들어간 게 티가 나는 거죠.

 

 

코코랑 이 여사님도 같이 왔어요.

일정이 급하게 나와서 ㅎㅎ 일정이

되는 분들만 모시고 온 거랍니다.

구미땅겨가 작업하러 나가면 두 분이서

재밌게 지내고 계신데

여기 케렌시아 펜션에 냥님들이 많아요.

울 코코는 7년 인생에서 냥이 친구들을

이렇게 많이 만난 게 처음이라

음~~ 엄청 낯설어 하더라고요.

 

케렌시아펜션 냥님들 어찌나 애교도 많고

이쁜지 치즈부터 태비에 까망이 까지

사장님이 직접 챙기는 냥님들이라

사람을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울 코코한테 못 받아본 관심과 사랑

저 여기서 받고 있다니까요.

 

울 코코 여기서 이 여사님이랑 산책한다고

하네스에 리드 줄까지 단디하고 나섰는데

이렇게 돌이랑 친구하고 안 움직였다네요.

 

 

여긴 현무암이 엄청 많더라고요.

전 제주도에만 있는 건 줄 알았는데 ㅎㅎㅎ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끝날 때까지

안전하게 잘 마무리되길 바라며

완성이 얼른 보고 싶어집니다.

완성되면 얼른 자랑하러 올게요.

넘 바빠서 댓글만 겨우 달고 있어요.

잇님들한테 들러야 되는데

양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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