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땅겨는 시골사람이 맞나 봅니다.
미역국전문점을 본 순간!
헉~~ 미역국을 파는 구나!
신기하더라고요.
게다가 전 소고기미역국을 정말 좋아해서
이렇게 해산물이 들어간 걸 먹어본 적이
한 번도 없거든요.
이번에 크리스털 언니야의 소개로 먹어보게
되었는데 새로운 맛이었어요.
미역국의 시작을 여기에서 알게 되었어요.
당나라때 서견이 지은 초학기에서 발췌한 내용이
벽에 커다랗게 붙어있더라고요.
" 고래가 새끼를 낳은뒤 미역을 먹고 산후의 상처를
낫게 하는 것을 보고 고려 사람들이 산모에게
미역을 먹였다고 합니다. "
[ 초학기 발췌 ]
호호미역은 해산물이 들어간 미역국이
메인인 곳이었어요.
활전복, 가자미, 조개가 들어가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육수가 대합이 잔뜩 들어간 육수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많이 기대되었어요.
완전 말이죠!
무슨 맛일까? 하고 말이죠.
양이 얼마나 많길래? 궁금해 지는 안내문이었어요.
그리고 반찬도 첫번째는 주시고 그 담부터는
셀프인데 떡볶이와 잡채가 아잉~~
너무 맛나서 좋더라고요.
항상 있는 반찬이라고 하시더군요.
호호미역에서 판매하는 메뉴들
기본반찬이 요렇게 나와요~ ^^
반찬들은 다 저랑 잘 맞더라고요.
뚝배기에 담아져서 나온 미역국은
진정 클래스 남다르더라고요.
정말 양이 많아요. 반찬 리필을 하려다
미역국 양을 보고 리필을 안 했어요.
진짜 이 양이면 둘이서 먹어도 될 양이에요.
정말로~~
요 미역국이 활전복이 들어간 미역국이에요.
전 비린내걱정을 했는데 아주 시원하고 깊은맛에
놀랐어요. 그리고 육수자체가 백합조개로 맛을
냈다고 하는데 그 맛인지 아주 진한게 집에서
이 정도로 끓이면 미역이 다 죽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들었어요.
이게 가자미 미역국!
살이 술술 발라지는데 살이랑 미역국이랑
한 수저에 같이 떠서 먹어 봤는데
요것도 재밌었어요.
솔직한 제 후기는 ㅎㅎ
백합육수가 워낙 진해서 똑같은 맛에
올라가는 토핑만 다른걸로 느껴지더라고요.
이건 반계 미역국 이에요.
닭은 조그마한 영계닭이에요.
함께 간 고딩 청소년이 선택한 메뉴인데
이 미역국도 역시 딱 그 느낌이더라고요.
같은 맛인데 들어가 있는게 닭!인거죠.
차돌박이 미역국은 좀 다를 것 같긴 했어요.
고기가 들어가니 맛이 좀 변화가 있겠구나?
추측해 본거고 안 먹어봤으니 ㅎㅎ
깊고 진한 오래 끓인 미역국의 맛을 원하신다면
호호미역 강추합니다.
소고기 미역국만이 미역국이다 싶으신 분도
드시면 놀라실거 맞아요.
단 가자미 미역국은 가시있으니 ㅋㅋㅋ
다른 거로 고르시라고 팁을 드립니다.
또 가게 된다면 전 차돌박이 미역국이랑
조개 미역국을 먹어보고 싶어요.
전 열심히 완벽하게 한 그릇 클리어 했어요.
다른 동행인들은 모두 남겼어요.
저만 위대했거든요.
ㅋㅋㅋ
크리스털언니야는 배달시켜서 먹어야 겠다고
미역국 집에서 이 맛 못 낸다고
엄청 강조했었답니다.
[ 구미땅겨의 내돈내산 포스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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