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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땅겨 먹자

다양한 미역국을 호호미역에서 다 만나봤어요

by 구미땅겨 2021.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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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땅겨는 시골사람이 맞나 봅니다.

미역국전문점을 본 순간!

헉~~ 미역국을 파는 구나!

신기하더라고요.

게다가 전 소고기미역국을 정말 좋아해서

이렇게 해산물이 들어간 걸 먹어본 적이

한 번도 없거든요.

이번에 크리스털 언니야의 소개로 먹어보게

되었는데 새로운 맛이었어요.

 

 

미역국의 시작을 여기에서 알게 되었어요.

당나라때 서견이 지은 초학기에서 발췌한 내용이

벽에 커다랗게 붙어있더라고요.

 

" 고래가 새끼를 낳은뒤 미역을 먹고 산후의 상처를

낫게 하는 것을 보고 고려 사람들이 산모에게

미역을 먹였다고 합니다. "

[ 초학기 발췌 ]

 

 

호호미역은 해산물이 들어간 미역국이

메인인 곳이었어요.

활전복, 가자미, 조개가 들어가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육수가 대합이 잔뜩 들어간 육수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많이 기대되었어요.

완전 말이죠!

무슨 맛일까? 하고 말이죠.

 

 

양이 얼마나 많길래? 궁금해 지는 안내문이었어요.

그리고 반찬도 첫번째는 주시고 그 담부터는

셀프인데 떡볶이와 잡채가 아잉~~

너무 맛나서 좋더라고요.

항상 있는 반찬이라고 하시더군요.

 


호호미역에서 판매하는 메뉴들


 

 


 

기본반찬이 요렇게 나와요~ ^^

반찬들은 다 저랑 잘 맞더라고요.

 

뚝배기에 담아져서 나온 미역국은

진정 클래스 남다르더라고요.

정말 양이 많아요. 반찬 리필을 하려다

미역국 양을 보고 리필을 안 했어요.

진짜 이 양이면 둘이서 먹어도 될 양이에요.

정말로~~

 

 

 

요 미역국이 활전복이 들어간 미역국이에요.

전 비린내걱정을 했는데 아주 시원하고 깊은맛에

놀랐어요. 그리고 육수자체가 백합조개로 맛을

냈다고 하는데 그 맛인지 아주 진한게 집에서

이 정도로 끓이면 미역이 다 죽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들었어요.

 

 

이게 가자미 미역국!

살이 술술 발라지는데 살이랑 미역국이랑

한 수저에 같이 떠서 먹어 봤는데

요것도 재밌었어요.

솔직한 제 후기는 ㅎㅎ

백합육수가 워낙 진해서 똑같은 맛에

올라가는 토핑만 다른걸로 느껴지더라고요.

 

이건 반계 미역국 이에요.

닭은 조그마한 영계닭이에요.

함께 간 고딩 청소년이 선택한 메뉴인데

이 미역국도 역시 딱 그 느낌이더라고요.

같은 맛인데 들어가 있는게 닭!인거죠.

차돌박이 미역국은 좀 다를 것 같긴 했어요.

고기가 들어가니 맛이 좀 변화가 있겠구나?

추측해 본거고 안 먹어봤으니 ㅎㅎ

깊고 진한 오래 끓인 미역국의 맛을 원하신다면

호호미역 강추합니다.

소고기 미역국만이 미역국이다 싶으신 분도

드시면 놀라실거 맞아요.

단 가자미 미역국은 가시있으니 ㅋㅋㅋ

다른 거로 고르시라고 팁을 드립니다.

또 가게 된다면 전 차돌박이 미역국이랑

조개 미역국을 먹어보고 싶어요.

 

전 열심히 완벽하게 한 그릇 클리어 했어요.

다른 동행인들은 모두 남겼어요.

저만 위대했거든요.

ㅋㅋㅋ

크리스털언니야는 배달시켜서 먹어야 겠다고

미역국 집에서 이 맛 못 낸다고

엄청 강조했었답니다.

 

 

 

[ 구미땅겨의 내돈내산 포스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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