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에 왔으니 이왕이면 맛난 거
많이 먹어보려고요.
첫 번째로 소개받은 집은
철원 삼정 콩마을 두부집이었어요.
고석정 주차장 들어가기 바로 전
회전교차로에 위치하고 있고,
주차장은 가게 바로 옆에 있었어요.
소문난 맛집이라서 대기가 기본이라고
들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대기는 없었어요.
맛있게 먹고 갔다고 많은 사람들이
흔적을 남겨놨는데 음식 나오기 전에
읽어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매장 안은 모두 좌식이고 7개의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거리 두기로 인해
사용 못 하는 테이블도 있어
많은 인원이 맛보기는 한계가
있겠더라고요.
사장님께 추천받은 메뉴는
두부전골이랑 두부구이였는데
단골분들은 안 맛있는 게 없다고
메뉴에 있는 거 다 맛있다고
뭘 골라도 후회 없다고
하셨어요. 이 여사님 모시고 도착
했을 때는 점심시간이라면 너무 늦고
저녁이라면 이른 시간이었거든요.
작업 끝나고 가서 시간이 이랬는데
그 덕에 단골들의 찐 소리를 들었지요.
보리밥과 나물이 나오고 부르스타에
전골냄비가 얹어졌어요.
보리밥이 많다 싶었는데
ㅠㅜ
하나도 안 남았어요.
5가지 나물을 보리밥 위에 얹어놓고
고추장과 들기름을 한 바퀴 돌린 다음
맛있게 비벼비벼~~
아~~ 하세요.
어서요.
맛있게 비빈 밥을 한 입 먹고
행복해할 때 보글보글 보글
두부전골이 나도 먹어봐 하더라고요.
참 신기한 게 들어간 게 다 보이더라고요.
요리 잘 모르는 구미땅겨도
충분히 다 알 수 있을 만큼
근데 맛은 왜 일케 다른 건지!
두부로 인해 맛이 이렇게 달라지나?
집에 가면 손두부를 사서
저도 한 번 도전해 보려고요.
뭐 들어갔는지는 잇님들 눈에도
다 보이실 거예요.
둘이서 먹기 많다 싶은 양이었는데
어느새 많이 먹었더라고요.
들기름을 두어 바퀴 돌린 다음 두부를
올렸는데 구워지면서 냄새가 냄새가
아주 그냥 난리가 아니더라고요.
행복한 내무새~~^^
숙소에 와서 늦은 저녁에도 내무새가
너무 맛있게 나서
먹었는데 신기한 게 식어도 맛있더라고요.
손두부를 사서 들기름에 구워야 하는 거
잊지 않고 잘 기억해 놓으려고요.
근데 집에 이런 프라이팬이 없어서
이 맛이 날까 싶긴 해요.
으~~ 이래서 장비 장비 ㅎㅎㅎ
하는 건가 봐요.
[구미땅겨의 직접가서 내돈내산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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