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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땅겨 먹자

고기는 찐! 서비스는 아쉬운 철원 등심 명가

by 구미땅겨 2021.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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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이 한우도 맛있다고 ㅎㅎ

등심 명가를 소개받았어요.

지역주민이 들러보라는데

안 가볼 수 있나요!

그래서 이 여사님 손잡고 왔는데

어머나! 평일의 아름다움

저희가 저녁 첫 번째 손님이더라고요.

 

고깃집인 줄 알았는데 메뉴가 다양해서

오~~ 하고 놀랬어요.

이것저것 시키고 싶었는데

궁금해서요~~ ^^

미리 언질을 받아서

등심 2인분에 가마솥 밥을

주문했어요.

첫 손님으로 아주 한가했는데

주문을 하는 사이에 3팀이나

들어오시더라고요.

 

이 여사님이랑 다니면 자주 발생하는

일인데 조용하던 곳도 바빠지는 그런

경우죠~~ ^^

그래서 구미땅겨의 주문이 누락돼서

정말 정말 똑당했어요.

 

영롱 보스~~ 한우등심이

도착하고 밑반찬에 숯불까지

빠짐없이 세팅이 되는데

시간은 10분도 안 걸렸어요.

아~~ 다시 봐도 등심 이쁘네요.

 

불이 어찌나 잘 붙어서 왔는지

고기 먹다가 가마솥 밥 도착하면

같이 먹음 딱이겠다 했거든요.

 

 

요 아래 화면에 보이는 배추랑 당근이

보이시나요? 요게 김치였는데 아주

색달라서 리필을 한 번 더 했어요.

달콤 새콤한 테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살아있는

백김치라고 하시는데

피클 같기도 했었던

뭣보다 달콤과 새콤의

밸런스가 정말 이 여사님께

이거 할 수 있겠냐고 ㅎㅎㅎ

 

고기 먹을 때 전 흐름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먹다가 끊어지면

nono 큰일 나는 거죠.

그름 안돼요!!!

이 여사님이 너나 많이 먹어라

일하니까~~ 하심서 구워주시다가

맛보시더니 알아서 먹자고 하셨던

철원 등심 명가의 등심♥

 

육즙이 사라지기 전에 입안에 쏘옥~~

넣어주면 입속에서 그냥 녹아 없어지는

그대 이름은 한우 한우 한우

 

 

가마솥 밥이 이상하게 늦는다 싶었지만

손님이 급 더 와서 좀 늦게 안치셨나?

생각하곤 갈빗살을 얼른 외쳤어요.

먹으면 오겠지 하면서요.

 

 

등심도 맛나지만 갈빗살도 아주 그냥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혀랑 이에서

쫩쫩~~ 뇌까지 바로 느껴지는데

크~~~ ^^

몸이 허할땐 꼬기 꼬기♥

 

 

이날 구미땅겨와 이 여사님은

가마솥 밥도 된장찌개도 못 먹었어요.

주문이 몰려서 가마솥 밥 주문을

잊으셨다고 ㅠㅜ 그래서

공깃밥 주시는데 된장찌개는

기본이 아니라 주문을 해야

주는 거라 하시더라고요.

그럼 말씀을 해 주시지~~

목메게 ㅠㅜ 먹었어요.

꼬기는 입에서 살살 녹아

뇌까지 행복하게 젖었는데

서비스가 좀 좀

아쉬웠던

철원 등심 명가였어요.

철원 등심 명가 많이 바쁘다 싶을 땐

손님이 알아서 주문을 확인하셔야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여긴

된장찌개 주문한 하면 안 줍니다.

고기 먹는다고 기본으로 주는 거

아니랍니다.

철원 등심 명가 암튼

고기는 찐! 이었습니다.

집에 내려가면 큰집에 가서

고기 좀 떼서 먹어야겠어요.

저희 큰집 정육점 하시거든요.

ㅋㅋㅋ

 

 

[ 구미땅겨의 내돈내산으로 직접가서 먹은 포스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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