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가 가깝다 보니 자주 가게 되는데
갔다가 오는 길에 종종 먹는 메뉴가 있어요.
상주 명실상감에 매운맛 육회에요.
육회에 매운맛이라?
뭔가 신박하지 않으세요??
상주 명실상감은 한우로 유명한 곳인데
TV에도 많이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정작 구미땅겨는 한 번을 못 봤어요.
ㅋㅋㅋ
맛있는 녀석들에서 명실상감의
한우탕이 나왔다고 하는데
그 방송 나오기 전부터 상주 인근 도시에는
유명했어요.
한우탕이요.
왜냐면 하루 200그릇 한정 판매라서
타이밍이 안 맞으면 못 먹거든요.
구미땅겨도 한 번밖에 못 먹었어요.
이날도 상주를 거쳐서 오는 길이었는데
배가 많이 고프지는 않았지만
상주를 국도로 경유해서 간다고
곰이가 야기하자마자
그럼 명실상감에서
매운맛 육회 먹고 가자!
했거든요.
근데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간다고
매운맛 육회 하나에서
살짝 불어난 메뉴~~ ^^;;;
뚝배기 불고기랑 차돌박이 된장찌개
분면 배가 고파서 간 게 아닌데 말이죠.
곰이는 물컹하다고 육회 그다지 안 좋아해요.
근데 매운맛 육회는 ㅋㅋㅋ
꽤 잘 먹는답니다.
양념이 뭐랄까요!
엄청 친숙하면서 엄청 감칠맛이
폭발적인 입에서 야쿠나!
입맛 당기게 매운걸? 하는 순간
육회 육즙이랑 섞이면서
그대로 녹거든요.
주문한 거 중에 매운맛 육회가 제일 먼저
나오는데 계란 노른자랑 섞지 말고 먹고
먹다가 섞어서 먹으면 맛이
변하는 걸 또 느끼실 수 있어요.
아무래도 매운맛이 좀 연해지고
고소한 맛이 진해지는데
구미땅겨는 둘 다 좋아해요.
그렇게 매운맛 육회를 먹으면서
차돌이 담뿍 들어간 된장찌개 한 수저
입에 넣어주면
음~~
이때 꼭 밥도 들어가야 해요.
하얀 쌀밥으로다가!!!
상주가 삼백의 고장이거든요.
쌀, 누에, 곶감 요렇게요.
매운맛 육회 먹어봐서 아는 맛
그래서 생각나서 입에 침이
가득 고이는 그런 상태에요.
포스팅 쓰면 항상 느끼는 건데요.
좋았던 곳은 좋아서 미소가 지어지고
맛있었던 곳은 맛이 생각나서 침이 나고
ㅋㅋㅋ
자판 두드리는 손등 위에
침 떨어졌어요.
곰이한테 포장이라도 해서 오라고
해야겠네요.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상주 명실상감에 매운맛 육회
한 번 드셔보시길~~♥
[ 구미땅겨가 직접가서 내돈내산한 포스팅입니다. ]
'구미땅겨 먹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릉 맛애정 특허받은 찜닭 꼭 다시 가서 먹을 맛♡ (0) | 2021.06.04 |
---|---|
강릉 동화 가든 원조짬순 1시간 기다려서 맛볼만하네요 (0) | 2021.06.02 |
고기는 찐! 서비스는 아쉬운 철원 등심 명가 (0) | 2021.05.23 |
철원 오대오리 고석정 바로 옆에 있더라고요 (0) | 2021.05.20 |
철원 삼정 콩마을 두부집 콩 좋아하면 가는 거죠 (0) | 2021.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