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에서 처음 알게 된 물윗길 트래킹
지난겨울에 처음 생겨서 엄청 이슈가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소개를 할 수는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와서
꽁꽁 언 한탄강 위를 물윗길트래킹으로
즐겼다고 하시더군요.
겨울이 백미라면 지금은 다시 겨울이 오기 전
마지막 물윗길 트래킹이더라고요.
지난 18일 날 물윗길 트래킹이 끝났어요.
구미땅겨와 이 여사님은 아슬아슬하게 ㅎㅎ
다녀왔었어요. 아~~ 정말 아슬아슬했어요.
마감이 4시인데 일 끝내자마자 예약하고
날아갔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물윗길트래킹은 코스가 아주 길어서
겨울에는 3시간? 이랬다고 하던데
비가 많이 와서 코스가 유실되는 바람에
고석정에 맛보기 코스가 있고
30분짜리 코스가 있는 곳은 차로 이동해서
10분이 안 걸리는 곳으로 가야 하더라고요.
구미땅겨랑 이 여사님은 짧은 코스로 선택했어요.
고석정으로 내려가야 물윗길트래킹이
시작되는데 내려가는 길이 아~~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으~~ 내려가는 길이 어마어마하면
올라오는 길도 ㅠㅜ
아름다운 대자연을 만나는데
이 정도의 노력은 꼭 필요한 거죠.
고석정은 아주 큰 바위의 이름이었어요.
전 정이 들어가서 정자인 줄 알았는데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고 하더라고요.
위 사진에 보이는 이 큰 바위가
바로 고석정이에요.
이 고석정 속에 동굴이 있는데
그 동굴에서 임꺽정이 살았다는
이야기가 있다는데 음~~
올라갈 수 없는 곳이라
상상력이 뭉게뭉게
비가 많이 왔을 때 이곳은 다 물로 가득
찼다고 하는데 상상이 안 가긴 해요.
얼마나 깊고 넓은데 이곳을 다 채웠다니~~
자연은 정말 아름답기도 하지만 그만큼
무섭기도 한 거 같아요.
물윗길트래킹 그 말 그대로
플라스틱 부표들이 연결되어
다리가 만들어져 있어서
걸을 때마다 움직이더라고요.
다리가 말이죠.
그래서 걷기가 정말 힘들었어요.
자꾸 움직이니까 말이죠.
구미땅겨는 코코지까지 등에 데리고 나와서
아주아주 지대로 운동을 빙자한 노동을
했다는 거죠.
이놈의 4.3킬로 공주님
고석정에 있는 코스는 15분이면 아주
넉넉하게 왕복이 가능해요.
오른쪽도 이쁘고
왼쪽도 이쁘고
위도 아래도 모두 다
이쁘고 멋져서 그냥 그냥
다~~ 이쁘다는 거죠.
중간중간에 안전을 위해 근무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셨어요. 난간줄을 잡고 매달리는
사람이 생김 바로 호루라기 소리가
ㅋㅋㅋ 들리더라고요.
위험한 거죠.
여기 수심 3~4미터라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그리 깊게 안 보여서 얕봤는데
깜 놀랬어요.
돌단풍이라고 하는 야생화였는데
너무 매력적이더라고요.
흰 꽃을 김보스가 좋아하는데
구해 봐야겠어요.
철원 지인망을 통해서 말이죠.
통통배로 고석정 주위를 돌아보는
코스도 있어서 얼른 돌아보고
통통배 타러 가기로 했는데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몸은 힘든데 머리와 가슴은 왜 이리
시원해지는 건지~~
울 이 여사님 하고 싶은 거 다 하세요~~
이제 통통배 타러 가려고요.
통통배는 고석정 물윗길트래킹에서 3분 거리에
있어요. 가는 길에 울 코코지 답답하다고
살짝 꺼내줬는데
철원 와서 엄청 용감해진 울 코코는
이제 겁도 안 먹고 이리저리
잘 둘러보더라고요.
눕눕백 6개월 무이자로 구매하면서
잘 못 쓰면 어쩌나 했는데
이젠 눕눕백 없이 외출을 못하는 거죠.
암튼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성장하는
울 코코 ㅋㅋㅋ
이 여사님도 코코도 이날
엄청나게 즐거웠다는 거!!! 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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