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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땅겨 투어

상주 경천섬 유채꽃 보러 가요

by 구미땅겨 2021.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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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근교에 나들이 가는 게 제일

맘 편하고 운동도 되고 그렇더라고요.

상주 경천섬은 정말 자주 가게 되는데

갈 때마다 느끼는 게 정말 볼거리가

가득하다는 거예요.

관리가 정말 잘 되고 있구나! 느껴요.

 

하얀 꽃이 너무 이뻐서 한참을 봤는데

아무래도 냉이 같아요.

냉이꽃이 피면 이렇구나

모여 있으니 이렇게 이쁘구나

곰이 한데 이쁘게 좀 받쳐봐

했더니 이게 최선인 건가요?

 

 

유채꽃 산동초라고도 하는 거죠.

이거 겉절이 해서 먹음 맛있는데~~ ^^

맛도 있는 것이 이쁘기까지

정말 백 점 만점인 거죠.

하늘도 너무 파아랗고 노오란 유채꽃에

시원하게 흐르는 낙동강물까지

캬~~~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는 구미땅겨인 관계로

울 곰이 사진 찍기도 많이 늘었어요.

역시 사람은 계속 배우고 노력해야 되는 거죠.

갈고닦아서 셀카봉 없어도

있는 것처럼 찍을 수 있게

늘 노력하라 곰!!!

 

 

상주 경천섬은 코스가 여러 개 있어요.

다리가 두 개라서 크게 코스를 돌면

2시간도 모자라죠.

구미땅겨는 산책 겸 운동이 목적이라

1시간 생각하고 크게 바깥으로

한 바퀴 돌기로 했어요.

 

 

유채가 만발해서 봄이 가득가득한 걸

온몸으로 느꼈어요.

마스크 없이 이렇게 산책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지만 반대로

이렇게 산책이라도 할 수 있는 게

어딘가 싶기도 했어요.

 

상주 경천섬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

보이시나요?

뱀조심 ㅋㅋㅋ

한참 웃었어요.

진짜 뱀이 많다고 하는데

이날은 한 마리도 못 만났어요.

 

 

워낙 넓고 탁 트인 공간이다 보니

아기자기 꾸며놓은 공간이 많았어요.

여긴 러브 글자가 의자로

되어 있고 돌탑도 있더라고요.

울 곰이 무슨 소원을 빌었는지?

안 알려주더라고요.

그래서 구미땅겨는

로또를 사려고요.

 

 

사진 찍는 게 제일 힘들다면서

최고 깜찍하게를 주문했더니

요런 포즈를 ㅎ ㅎ ㅎ

세상 귀여워서 혼났어요.

 

낙동강 물 냄새를 흠뻑 맡으면서

마지막 구간을 걸었어요.

걷다가 쉬다가 이야기하다가

그래서 총 2시간 정도 걸렸어요.

 

꽃은 봐도 봐도 안 질리고

볼 때마다 좋더라고요.

요 어여쁜 분홍 꽃은

나지막하게 피어있었는데

제가 알기론 꽃잔디라고 근데

확실한지는 음~~ ^^;;;

 

상주 경천섬 요렇게 이쁘게 잘

꾸며 놓았거든요. 주마다 모습이

바뀌는데 그래서 매주 와도 안 질리나 봐요.

 

다 좋았는데 아쉬웠던 게

지난번 왔을 때는 자전거 타는 분들이 몇 명 정도였는데

이날은 전동 킥보드에 전기자전거에 왕발이까지

아주 씽씽족들이 너무 많았어요.

그래서 걷는데 깜짝깜짝 놀랐어요.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게

길을 구분하던가?

아님 코스를 제한하던가?

하면 좋겠다는 생각 들었어요.

이나저나 안전이 최고잖아요.

구미에서 가까운 상주 경천섬

산책하기 좋은 아주 좋은

데이트 코스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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