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배는 고석정 통통배 선착장에서
탈 수 있었어요. 성인은 1인당 5000원의
이용요금이 있었어요. 계산은 카드, 철원 상품권,
현금으로 가능했고요.
물윗길 트래킹도 성인 일 인당 5000원의 비용이
있었는데 상품권으로 다시 돌려주셨거든요.
고로 공짜인 거죠.
그 상품권으로 통통배를 탔어요.
한 배에 11명이 탑승할 수 있었어요.
햇살 좋은 주말 오후에 초록물빛을 헤치며
나가는 통통배 지붕도 있고 뭔가 아기자기한 게
몇 년 전에 일본 여행할 때 엄마랑 배 탔던 게
생각나더라고요. 그때는 구명조끼 없이
그냥 탔었는데 지금은 배탈 때 구명조끼
없는 거 상상도 안 되는 거 보면 참 신기해요.
손바닥을 강물 속에 넣어 물을 만져보고
싶었는데 ㅎㅎ 사진도 찍어야지
설명도 들어야지 바쁘더라고요.
그래서 물을 못 만져봤어요.
오감으로 느껴야 진정한 여행인 것을
선착장은 고석정 바위보다 위쪽에 있어서
통통배를 타고 선착장 위쪽으로 잠시 올라갔다가
고석정을 따라 내려갔다 다시 선착장으로
오는 코스로 10분 정도 걸리더라고요.
물윗길로 걸어가면서 보는 거랑
통통배 타고 보는 거랑
차이가 뭐어 있겠냐?
하시겠지만 차이가 큽디다!!!
좌우로 살짝 흔들려주는 배의 움직임과
얼굴을 스쳐 지나가는 한탄강의 바람
콧속을 후벼오는 물내음
기기묘묘한 바위들의 모습에 감탄하며
신기 방기해 하는데
물 위 길을 걸어가는 이들을 보며
손도 흔들어 주고 마냥 통통배가 앞으로
나아가면 좋겠다 싶을 때
유턴하는 통통배 코스
배를 운전해 주시면서 맛깔나게 설명해 주시는
통통배 선장님의 손짓을
따라가다 보면 돌고래, 거북이, 고릴라
등의 동물이 바위에 그대로 옮겨져 있더라고요.
사진은 한 장도 못 찍었어요.
ㅋㅋㅋ
웃으면서 와~~ 하면 지나가거든요.
배 앞쪽 부분이 포토 스폿이라고 사진 찍으라
하시는데 아이들만 찍고 어른들은
아무도 안 나가시더라고요.
구미땅겨는 배 흔들릴까 봐
참았어요.
위쪽 사진에 보이는 바위?
어떻게 보이세요??
집에 계시는 김 보스나 돌을 참 좋아하세요.
그래서 보스 농장에 큰 돌 등이 애법 있답니다.
이 여사님은 저거 얻다 쓰냐고 자리 차지한다고
ㅋㅋㅋ 맨날 뭐라 그러시지만 말이죠.
울 김보스 여기 보셨음
탐을 많이 내셨을 것 같아요.
이 여사님이랑 매년 학기 시작 전에
해외에 모녀 여행을 빠뜨리지 않고
다녔었는데 코로나19덕에 2년째 못 가게
된 거 있죠~~ ^^;;;
이번 철원 여행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어요.
그래서 말이죠.
점점 더 아픈 곳이 많아지는 이 여사님과
많은 추억을 만들려면 바지런히
다녀야 되는데 이게 참 쉽지 않아요.
짧다면 짧은 통통배 타는 시간 동안
여러 생각이 들더라고요.
멀지 않은 미래에 이 여사님이랑 김보스랑
같이 물론 코코지도 같이 ㅋㅋㅋ
곰이가 운전을 하면서
가족여행 꼭 해야지~~
생각이 드네요.
모녀 여행도 좋지만 가족여행이
더 좋은 거죠.
많은 이야기들이 생길 걸로 예상되는
고석정 철원에 오시면 꼭 챙겨서 봐야 되는 곳
그리고
고석정 통통배 투어도 강력 추천합니다.
꼭 타보세요.
가성비, 가심비 모두 만족이랍니다.
[ 내돈내산 구미땅겨의 직접가본 포스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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