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무 덥고 힘들더라고요.
ㅠㅠ
월요일은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다 똑같나 봅니다.
짜증지수가 높으면 전 왜 더 매콤한고 뜨끈한 게
생각나는지 얼마 전 다녀온 제천 아사 감자탕이
눈에 아른거려 포스팅으로 달래보려고요.
블로그 생활을 시작하면서 참 좋은 분들을 많이
알게 되었는데 그중에서 손꼽히는 인연이 된
워니님이 계시는 제천에 다녀왔거든요.
제천에는 감자탕에 쫄면 사리가 기본이라는데
전 찐으로 놀랬답니다.
살면서 감자탕에 쫄면 사리 들어간 거 첨 봤거든요.
뼈다귀에 살 붙은 거 발라 먹는 거
정말 즐겨서 주변의 감자탕이나
해장국집은 다 가보거든요.
주문해서도 많이 먹고요.
웬만하면 포스팅을 안 해요.
제가 한 것보다 맛없음 굳이 소개할 필요가 없잖아요.
오랜만에 브랜드가 아닌 감자탕 매장에 온 건데
매장에서 느껴지는 포스에서 전 직감을 했어요.
여긴 맛집이다!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이게 소자인데 사이즈가 정말 베리 땡큐더라고요.
마늘 올라간 거 보이세요?
조오기 국물 사이 쫄면 사리는요??
만나서 반갑다 이야기꽃을 피워야 하는데
ㅎㅎㅎ
아사 감자탕에 푹 빠져서
본의 아니게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며
아사 감자탕 먹방을 했답니다.
사진 보니 입에 자꾸 침이 고여서
키보드를 두드리며 씁쓸 거리고 있어요.
들깨 향에 아삭거리는 콩나물이 치아를 즐겁게 운동시켜주면 찰랑찰랑 쫀득한 쫄면 사리가
헤엄을 치는 거 있죠.
입안에서요.
양념이 보이시는 것처럼 강렬했어요.
맵 단 짠 이 아주 밸런스가 기가 막혔어요.
이렇게 화끈하게 깔끔하게 당기는 맛을
정말 감자탕에서 만날 줄 몰랐거든요.
배부른데 계속 먹게 되는 마성의
제천 아사 감자탕
먹고 싶네요.
소자인데도 불구하고 뼈가 너무 크고 많아서
사리 추가는 ㅠㅠ 못 했어요.
대신 볶음밥은 먹었어요.
실은 너무 배불러서 못 먹겠다 싶었는데
맛만 보자고 한 공기만 볶았거든요.
안 볶았으면 어쩔 뻔했나 몰라요.
여긴 배달도 안 하신다고 해요.
그릇 갖고 와서 사갈 수는 있다고 해요.
워니님은 종종 그렇게 사 가신다는데
제천이 너무 좋아진 거 있죠.
요기 근처에 스타벅스도 있고 ㅎㅎㅎ
저수지도 크게 있고
뭐랄까~~^^
살기 좋은 곳이다 생각이 바로 들더라고요.
좋아하는 사람한테 맛 보여주고 싶은
제천 아사 감자탕 아~~
아는 맛이라 먹어본 거라
자꾸 츱츱~~
저녁에 샐러드 먹으려고 파프리카 사다 놨는데
뭔가 더 강렬한 걸 먹고파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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