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맞으며 김천 연화지 야간 데이트

김천 연화지 벚꽃이 너무너무 이쁜 거 있죠!

매년 가고 있는데 갈 때마다 더 더 이뻐지는 것 같아요

작년보다 올해는 차량통제구역이 넓어져서 데이트하기는 더 좋더라고요

 

 

카메라 들이대는 곳 곳 모두모두가 다 인생샷~~ 나오는 김천 연화지였어요

뭣보다 보슬거리며 내리다 점점 굵어지는 빗방울 ㅋㅋㅋ

봄비덕에 운치는 정말 장난이 아니었어요

연화지가 그리 크지 않아 아무리 천천히 걸어도 한 바퀴 도는데 20분이면 충분하거든요

사진 찍으려고 기다리고 포즈 취하고 하니까 ㅎㅎㅎ

한 시간이 그냥 훌쩍 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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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전 감기를 ^^;; 얻었습니다

으슬으슬 몸이 추워서 봄분위기 맞춘다고 하늘하늘하게 입었다가

제대로 걸려버렸어요

그래도 김천 연화지 벚꽃구경은 후회하지 않아요

정말 환상적이었으니까요

사진 보니까 더 멋지네요

참 저 나뭇가지 위에 반짝거리는 거 보이세요?

와 나무에도 장식이? 하고 자세히 봤는데

드론이 걸린것 같더라고요 

아침에 조취를 취하셔서 얼른 구조해 가시길~~ 바라요~~

 

 

 

정해진 주차장소가 연화지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어야 하는 곳이다 보니

종합운동장, 농협주차장이었는데 양 옆 도로가와 아파트 주차장 아니 틈만 보이면 다

주차를 해 놓으셨더라고요 ^^;;;

밤 9시 넘어서 도착했는데도 말이에요 

주차전쟁은 각오하시고 종합운동장에 주차하고 후다닥 걸어서 온다 생각하시면 될 거예요

곰이랑 저도 그렇게 걸어서 갔고 좀 멀다 싶긴 했는데 

가는 길에 푸드트럭이 하나씩 있어서 사 먹으면서 길 건너게 도와주시는

봉사자분들이 계셔서 지루하지 않고 안전하게 도착했어요

 

 

 

김천 마스코트지요 저 까만 곰 ㅋㅋㅋ

여기가 포토스폿이라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차례차례 찍었는데

기다리기 힘들어 측면 찍고 패스했어요 그래도 측면도 이뻐요 저 흩날리는 꽃잎과 물에 비치는 벚꽃나무 개나리~~

분명 봄비인데 자꾸 더 굵어지는 빗방울 많은 인파가 눈에 보이게 줄어들더라고요

 

 

 

한 바퀴 돌아오니 사진 바로 찍을 수 있었어요 역시 봄비를 이기며 야간 데이트 하긴 쉽지 않죠

정말 많은 커플들의 봄 데이트 성지죠

김천 연화지!!!

가족단위도 있었지만 야간이라 그런지 커플이 대다수였어요

뭔가 말랑말랑하고 분위기 좋아지는 마법이 절로 뿜어지는 벚꽃명소 김천 연화지예요

 

 

 

차량이 통제되면서 그 공간에 푸드트럭이랑 초상화 그리는 부스랑 아트상품까지 벚꽃구경도 일품이었지만

다양한 음식이랑 상품 보는 맛도 아주 즐거웠어요

아트상품부스는 아무래도 해가 지니까 9시 넘어서인지 문을 닫고 계셨는데

빗방울 굵어지니까 다른 부스들도 서둘러 닫기는 하셨어요 ^^;;;

올해는 4월 7일까지 축제가 진행된다고 하는데

축제기간이 아니어도 야간조명이 켜지면 기간 상관없이 야간데이트하긴 좋은 곳이에요

원체 이쁜 공간이라 이야기하면서 한 바퀴 돌기 참 좋거든요

벚꽃 다 지기 전에 어여 다녀오세요

해마다 가고 질리지 않고 내년이 기대되는 벚꽃명소 김천 연화지 야간 데이트 현장이었습니다

또 가고 싶어요 

곰~~~~~~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