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잇님이 구미땅겨에게 물어보셨어요.
고속버스터미널을 고토라고 하냐?
자긴 고터 인 줄 안다.
제 서울 지인들은 다
고토라고 하는데
그래서 네이버 검색창에
고토를 검색해 봤어요.
결과 보고 빵 터졌어요.
각설하고 신기한 프렌치토스트를 먹었던
고토 고속버스터미널 호남선 쪽
파미에스테이션의 브런치 카페
멜던을 소개할게요.
구미땅겨 인생 최초의 토스트였죠.
아 이것도 두 달 전 이야기에요.
결론을 말하자면 고터가 더 많아요.
근데 고토도 상당히 검색이
많이 되는데 요즘은 포스팅이
거의 없다는 게 ^^;;;
" 고토 "
강조하고 시작합니다.
파미에스테이션에는
많은 맛 집들이 있어요.
자 요기가 바로 파미에스테이션의
브런치 카페 멜던의 모습입니다.
푸드코트의 세련된 버전이라
보심 될 것 같아요.
저 복도 끝으로 이른바
좀 한다는 맛 집들이
줄지어 있어요.
반달 모양 소파랑 테이블 이쁘죠.
멜던은 테이블이 많고 공간도 넓어서
여럿이 와도 편하답니다.
복도 쪽으로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면 좀 신경 쓰이긴 하는데
맛있는 거 먹다 보면
그까짓 거야~~
멜던은 브런치 카페로
소문이 많이 나 있는 곳이죠.
특히 프렌치토스트가 유명해요.
주문, 음식 픽업, 그릇 반환까지 모조리
다 셀프입니다.
가만히 앉아 있음 아무것도
못 먹어요.
멜던 메뉴 보면
프렌치토스트
올 데이 브런치
샌드위치, 라이스 볼
파스타, 샐러드 등
브런치 하기 좋은 메뉴죠.
어정쩡한 포지션이 아닌
확실한 브런치 카페라는 걸
메뉴에서 느꼈지요.
여기서 대표로 꼽는 게
프렌치토스트잖아요.
그럼 주문 딱 나오죠.
뭘 시켜야 될지
여기 아님 못 먹는다는
" 무쇠 팬 프렌치토스트 "
[ 브런치 카페 멜던 ]
전반적으로 금액이 좀 있죠.
빵 한 덩이에 이 가격이라니
했는데 나름 이유가 있더군요.
이 프렌치토스트는 2시부터
한정 판매하더군요.
넘 빨라도 늦어도 먹을 수 없어요.
그리고 직접 식빵을 구워서
토스트를 만들어 준다는 거죠.
기대치가 자꾸 올라가는데
한몫을 하는 가격이죠.
이 무쇠 팬에 나오는 토스트는
시간까지 오래 걸리더군요.
30분 정도 걸린다고 기다릴 수
있냐 물으셔서 기다린다 했어요.
실은 크리스털 언니야가
꼭 맛보라고 하도 야기를 해서
함 맛보자
맛없기만 해 봐라~
하며 기다렸죠.
두 둥 메뉴가 도착했어요.
음~~ ^^
이게 다더라고요.
보통 브런치 메뉴 시키면
초록 채소에 과일에
뭔가 접시 가득 화사한데
묵직하고 뜨겁게 달아오른 무쇠 팬
갓 구운 빵 냄새를 풍기는 한 덩이
다 아는 메이플 시럽
무쇠 팬 프렌치토스트
너 이렇게 나오는구나!
오래 기다려 만난 첫인상은
이것이었던가?
하얀 눈처럼 내린 슈거파우더
과감하게 나이프로
프렌치토스트를 잘랐어요.
웬일 엄청 부드러워요.
그냥 뚝하고 떨어지더라고요.
겉바속촉은 아니에요.
아주아주 부드러운 텍스처
입에 넣은 바로 없어져요.
기대치도 높고
기다림도 있었고
날카롭게 비평할 준비가 가득이었는데
솔직하게 지금껏 못 먹어봤던
프렌치토스트인 거 인정
무쇠 팬의 열기가
토스트를 다 먹을 때까지
식지 않았는데
배가 부른 상황이었는데도
호로록~~
다 먹었지 뭐예요.
부드러운데 가볍게 씹히면서 감칠맛이
더해지며 달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달콤하게 없어져요.
식도로~~
사진 보면 그냥 물커덩해 보이죠.
아니에요, 폭신한 느낌이라 보심 되지 않을까요?
느끼하고 밀가루 맛 나고
텁텁해서 못 먹겠다는 생각은
1도 안 들어요.
새론 프렌치토스트를 경험해 보고프다면
무쇠 팬 토스트 추천합니다.
입가심은 고토 파미에스테이션의
장점을 살려서
그 유명하다는 하프 커피로
마무리했어요.
" 구미땅겨의 결론 "
[ 재방문 70프로 ]
근처 갔을 때
무쇠 팬 프렌치토스트가 뭐야?
" 나 못 먹어 봤어 "
하는 이가 있다면 가겠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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