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축하해 축하해
부화 100일 달팽이 축하해~~ ^^//
구미땅겨의 아프리카 왕달팽이
부화 100일이 넘었습니다.
밑에 큰 녀석은 3살을 넘기고 있는
팽 1,2,3 중 한 녀석이에요.
그리고 위에 있는 작은 달팽이가
이번에 100일을 넘긴 달팽이랍니다.
그중에서 좀 큰 녀석이에요.
입이 짧은 녀석들은
영 작아요.
보이시죠.
큰 녀석과 작은 녀석의 차이가
사람이나 달팽이나 먹는 거에
키가 좌우되는 거죠!
온도가 내려가니 요즘 먹는 게
더 줄어들긴 했어요.
그래서 기운 내서 막 먹으라고 ㅎㅎ
곡물사료와 칼슘에 추가해서
손수 만든 계란껍질 가루도 팍팍
뿌려주었지요.
녀석들~~
성장선이 뚜렷하니 보이는 게
별 탈 없이 잘 크고 있다는 게 눈에 보여서
안심된답니다.
100일 된 녀석 중 우량아를 살포시
들어보았답니다.
손으로 직접 만지게 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숟가락은 덜 하려나?
이게 신기한 게 달팽이가 더듬이를 꺼내서
이리저리 탐색하고 움직이는 걸
보고 있으면 절로 편안해지는 거죠.
릴렉~~~스
100일 지난 녀석들보다 3살 된 녀석들이
좀 크긴 하죠?
슬슬 온도가 내려가면서
움직임이 좀 덜한 게 눈에 보여요.
거실에 둔 사육장들을 이번 주 내로
방으로 옮겨주어야 되겠어요.
많이 추워지는 11월 중순쯤 되면
동면을 시켜야죠!
그전까지는 잘 먹어야 되니 ^^
상추가 금추인데
구미땅겨는 안 먹어도 ㅠㅜ
달팽이는 먹어야 되는 거죠.
손바닥을 넘어서게 키우고 싶은데
자라는 게 확실히 더디어요.
성장선이 ㅠㅜ 안 보이는
성장선은 안 보여도
성격은 엄청 좋답니다.
손바닥 위에서 얼마나 잘 움직이고 노는지
나머지 녀석들은 소심해요.
보이시죠!
안 움직이는 거
올려놓은 게 미안해서 얼른
다시 내려놓았습니다.
내가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지?
팽팽이들~~ ^^
팽일, 팽이, 팽삼 모두 사랑한다.
5살까지 함께했던 팽이들이 가고
남겨준 이 녀석들은 좀 더 오래
함께 하고 싶은 거 있죠.
수업하느라 키우게 되었는데
이젠 없으면 안 되는 ㅎㅎㅎ
알을 놓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
부화해서 이렇게 잘 커준 건
이번이 처음이라 기록하는 보람이 크답니다.
나의 아프리카 왕달팽이
100일 된 거 축하하고
큰 팽이 작은 팽이 모두 건강하게
언니야랑 함께 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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