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님들 짜글이찌개? 들어보셨어요?
저는 방송에서 보기만 했지
못 먹어봤어요.
그러던 차에 청주에 둘째가라면 서러운
짜글이찌개집이 있다 그래서
청주 현대미술관 전시 보러 갔을 때
먹어보기로 했어요.
청주 대추나무집 짜글이찌개 진짜를 만나러 출발
청주 대추나무집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명절 당일만 쉰다고 해요.
내비게이션 따라가는데
청주 현대미술관에서 15분 정도 걸렸어요.
목적지 근처라는데 주변에 큰 건물도 없고
휑해서 잘 못 왔나 했는데
대추나무집 빨간 간판이 보였던 거죠.
주차장 속 시원하게 넓어요.
첫인상은 가든! 같았어요.
신발은 벗고 들어가야 되어서 좌식이면
힘들겠다 싶었는데
다행히 테이블이랑 의자랑 쫙~~
있어서 안심했어요.
여기도 양이 넉넉하다고 해서
짜글이만 2인분 주문했어요.
수육이도 궁금했는데
뭐~~ 고기 삶은 게 삶은 맛이겠거니
하고 넘겼어요.
주문하고 3분대 안 되어서 밑반찬을
세팅해 주셨어요.
밑반찬 깔끔했어요. 양도 적당했고요.
밑반찬이 오고, 5분 정도 있으니
찌개가 왔어요.
찌개는 센 불에서 계속 끓여야 하고
고기부터 건져서 먹으면서
더 짜글짜글하게 끓여서
밥 볶아 먹는 거라고!
직원분이 설명해 주셨어요.
아! 절대 국자를 찌개 냄비에 걸쳐놓으면
클나요! 국물이 타고 흐른다고
걸쳐놨다가 한 소리 들었습니다.
청주 대추나무집은 직원분들이
계속 손님들의 찌개를 살펴주시더라고요.
이것도 맛의 비결이 아닐까?
생각 들었어요.
빨리 끓어오르는데 이거 보는데
불명만큼 치명적인 찌개멍~~
둘 다 말없이
찌개만을 바라보고 있을 때
전이 왔어요.
버섯, 당근, 양파가 들어간 전인데
입이 심심할 때 전은 정말
환상이잖아요.
요거 사이즈가 귀여워서 하나 더
먹을까? 하나 더 있었어요.
2명이면 2장 인가 봐요. ㅎㅎ
여기가 또 유명한 게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온 집이더라고요.
왠지 기대치가 더 올라가서~~ ^^
고기가 진짜 많았어요.
쫄깃한 돼지껍질이 붙어있는 고기들이
넉넉했는데 저 입에 넣자마자
헉했어요.
전 고기에서 냄새나는 거 별로거든요.
김보스는 맨날 말씀하시죠!
돼지고기는 돼지고기 냄새나고
소고기는 소고기 냄새나고
닭고기는 닭고기 냄새나는 거라고!
근데 전 그 냄새를 안 좋아해요.
그 특유의 냄새가 확~~
ㅠㅜ
돼지고기라서 돼지 냄새가 나는 거니?
근데 너무 신기한 건 곰이는 냄새가
뭐냐며? 냄새 1도 없다고!!!
그래서 저도 계속 먹었어요.
이게 냄새인가? 아닌가?를 판별하려고
그러다 보니 헉!!!
밥을 볶아야 하더라고요.
여긴 따로 볶아주진 않아요.
공깃밥 시켜서 직접 볶으면 되는 거죠.
울 곰이 참~~ 잘 볶아요.
밥 볶는 솜씨에 진짜 놀랬어요.
곰이에게 이런 재능이!!!
몇 숟가락 안 먹은 거 같은데!
바닥을 드러낸 짜글이 냄비
음~~ 누가 다 먹은 거니?
곰이오!
거 참 신기하죠!
언제?
누가?
다 먹었을까요??
이 날 구미땅겨는
포장을 했습니다.
청주 대추나무집의 짜글이찌개
집에 와서 김보스와 이 여사님에게
진상했더니
이 여사님은 냄새나는 거 맞는다고!
김보스는 진짜 맛있다고
이거 가까우면 가서 먹고 싶다고
지대로 맛이 난다고
하셨어요.
음~~ 암튼 전 냄새를 맡았다고요.
결론은 곰이, 김보스님 2표
이 여사님, 구미땅겨 2표
무승부입니다.
근데 또 가서 먹어보려고요.
나나? 안 나나?
확인해 보려고!!! 요.
암튼 구미땅겨
인생 처음으로
청주 대추나무집 짜글이찌개 진짜를 만나다.
구미땅겨의 먹자 투어는
계속 됩니다.
세상 맛난 음식을 다 먹는 그날까지!
'구미땅겨 먹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곰이 최애 닭 요리 안동시장 현대 찜닭 단골집 (0) | 2021.01.03 |
---|---|
대구 방천 시장 족발 김광석 거리 가면 꼭 맛봐야 해요 (0) | 2021.01.01 |
창원 손 수제비 전문 구복 제비 (0) | 2020.12.17 |
나의 첫 대창 덮밥 연남 육구덮밥 먹방 기록 (0) | 2020.12.12 |
입에서 녹는 안심스테이크 서촌 한옥 달 퀸즈 테라스 (2) | 2020.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