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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땅겨 먹자

청주 대추나무집 짜글이찌개 진짜를 만나다

by 구미땅겨 2020.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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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님들 짜글이찌개? 들어보셨어요?

저는 방송에서 보기만 했지

못 먹어봤어요.

그러던 차에 청주에 둘째가라면 서러운

짜글이찌개집이 있다 그래서

청주 현대미술관 전시 보러 갔을 때

먹어보기로 했어요.

청주 대추나무집 짜글이찌개 진짜를 만나러 출발

 

 

청주 대추나무집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명절 당일만 쉰다고 해요.

내비게이션 따라가는데

청주 현대미술관에서 15분 정도 걸렸어요.

목적지 근처라는데 주변에 큰 건물도 없고

휑해서 잘 못 왔나 했는데

대추나무집 빨간 간판이 보였던 거죠.

주차장 속 시원하게 넓어요.

첫인상은 가든! 같았어요.

 

 

신발은 벗고 들어가야 되어서 좌식이면

힘들겠다 싶었는데

다행히 테이블이랑 의자랑 쫙~~

있어서 안심했어요.

여기도 양이 넉넉하다고 해서

짜글이만 2인분 주문했어요.

수육이도 궁금했는데

뭐~~ 고기 삶은 게 삶은 맛이겠거니

하고 넘겼어요.

주문하고 3분대 안 되어서 밑반찬을

세팅해 주셨어요.

밑반찬 깔끔했어요. 양도 적당했고요.

 

 

밑반찬이 오고, 5분 정도 있으니

찌개가 왔어요.

찌개는 센 불에서 계속 끓여야 하고

고기부터 건져서 먹으면서

더 짜글짜글하게 끓여서

밥 볶아 먹는 거라고!

직원분이 설명해 주셨어요.

 

 

아! 절대 국자를 찌개 냄비에 걸쳐놓으면

클나요! 국물이 타고 흐른다고

걸쳐놨다가 한 소리 들었습니다.

청주 대추나무집은 직원분들이

계속 손님들의 찌개를 살펴주시더라고요.

이것도 맛의 비결이 아닐까?

생각 들었어요.

 

 

 

 

 

 

 

 

빨리 끓어오르는데 이거 보는데

불명만큼 치명적인 찌개멍~~

둘 다 말없이

찌개만을 바라보고 있을 때

전이 왔어요.

 

 

버섯, 당근, 양파가 들어간 전인데

입이 심심할 때 전은 정말

환상이잖아요.

요거 사이즈가 귀여워서 하나 더

먹을까? 하나 더 있었어요.

2명이면 2장 인가 봐요. ㅎㅎ

 

 

여기가 또 유명한 게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온 집이더라고요.

왠지 기대치가 더 올라가서~~ ^^

고기가 진짜 많았어요.

쫄깃한 돼지껍질이 붙어있는 고기들이

넉넉했는데 저 입에 넣자마자

헉했어요.

 

 

전 고기에서 냄새나는 거 별로거든요.

김보스는 맨날 말씀하시죠!

돼지고기는 돼지고기 냄새나고

소고기는 소고기 냄새나고

닭고기는 닭고기 냄새나는 거라고!

근데 전 그 냄새를 안 좋아해요.

그 특유의 냄새가 확~~

ㅠㅜ

돼지고기라서 돼지 냄새가 나는 거니?

 

 

 

 

 

 

 

근데 너무 신기한 건 곰이는 냄새가

뭐냐며? 냄새 1도 없다고!!!

그래서 저도 계속 먹었어요.

이게 냄새인가? 아닌가?를 판별하려고

그러다 보니 헉!!!

밥을 볶아야 하더라고요.

여긴 따로 볶아주진 않아요.

공깃밥 시켜서 직접 볶으면 되는 거죠.

 

 

울 곰이 참~~ 잘 볶아요.

밥 볶는 솜씨에 진짜 놀랬어요.

곰이에게 이런 재능이!!!

 

 

몇 숟가락 안 먹은 거 같은데!

바닥을 드러낸 짜글이 냄비

음~~ 누가 다 먹은 거니?

곰이오!

 

 

거 참 신기하죠!

언제?

누가?

다 먹었을까요??

 

 

이 날 구미땅겨는

포장을 했습니다.

청주 대추나무집의 짜글이찌개

집에 와서 김보스와 이 여사님에게

진상했더니

이 여사님은 냄새나는 거 맞는다고!

김보스는 진짜 맛있다고

이거 가까우면 가서 먹고 싶다고

지대로 맛이 난다고

하셨어요.

음~~ 암튼 전 냄새를 맡았다고요.

결론은 곰이, 김보스님 2표

이 여사님, 구미땅겨 2표

무승부입니다.

근데 또 가서 먹어보려고요.

나나? 안 나나?

확인해 보려고!!! 요.

암튼 구미땅겨

인생 처음으로

청주 대추나무집 짜글이찌개 진짜를 만나다.

구미땅겨의 먹자 투어는

계속 됩니다.

세상 맛난 음식을 다 먹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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