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동명에 저수지가 있어요.
꽤 큼직한데 얼마 전에 다리도 하나 생겨서
저수지를 한 바퀴 돌 수 있고 산책하기 좋다고
하더라고요. 답답한데 물 보면서 산보하자고
근데? 곰이야 추운데 괜찮은 거야?
너무 추웠지요. 다리를 건너며 한 바퀴 도는 건
봄에 하자고~~ ㅋㅋㅋ
차에 후다닥 타서는 춥다고 춥다고
그렇게 잠깐의 마실을 끝내고 집으로 오는 길에 발견한
청춘당꽈배기에요. 이런 게 언제 생겼다나?
하며 주차장에 차를 세우는데 우리밖에 차가 없어서
영업을 안 하나? 걱정했었다는 거죠.
들어서자마자 손님이 없는 이유를 알았지요.
여기 2층도 테이블이 있는 넓은 매장이네
지금은 테이크 아웃으로만 진행을 해서
한가한 상태인 거더라고요.
청춘당은 저도 이번이 처음이라 ^^;;;
안내 배너를 보고서 세트메뉴 박스 1개와
햄, 치즈 핫도그 하나씩 그리고 아이스크림에
커피까지 아주 가볍게 주문해봤어요.
아이스크림은 이 추위에 곰이가 먹겠다고
맛있을 것 같다는? 이유 같지 않은 이유인 거죠.
아! 꽈배기에 설탕 전 격하게 오케이 했습니다.
선택 가능하다고 하는데 꽈배기엔
설탕 뿌리는 거 국률아닌가요?
포장한 건 백 프로 내일도 먹어야 할 양이라서
잘 찍어왔어요. 비닐에 넣어서 20초!
집에서 요대로 해서 먹었는데 진짜 쫄깃쫄깃
김보스가 놀라셨죠! 장날 먹던 거랑 틀리다고 ㅎㅎㅎ
금액도 아주 좋았어요.
특히 커피는 진짜 놀랬어요.
계산하고 셀프로 만들어 먹는 건데 맛이
별다방 느낌 물씬! 났다는 거죠.
3단계를 거쳐서 ㅎㅎㅎ 만들어 먹었는데
원두 좋은 거 쓰신다는 거 느껴졌어요.
향기가~~ 그에 반해 가격이
너무 좋더라고요. 이천 원이라니!!!
결제가 끝나자마자 바로 반죽을 해서 튀겨주시더군요.
기름에 꽈배기 튀겨지는 소리, 냄새
현장에서 듣고 맡고 하는데
진짜 군침이 추룹추룹
진짜 5분 정도 만에 포장이 완료되더라고요.
바로 챙겨서 차에 왔어요.
차에서 먹기로 했어요.
냄새가 집에까지 갈 수가 없는 냄새였어요.
아이스크림 컵이랑 콘이랑 선택할 수 있었는데
컵에 했더니 이렇게 귀여운 컵에
담아주시더라고요.
곰이가 이거 찍으라고 꼭 찍으라고
치즈 핫도그와 햄 핫도그의 차이는 뭘까요?
치즈 핫도그가 500원 더 비싼 이유는
먹으면서 알았어요.
길이가 치즈 핫도그가 좀 더 길어요.
치즈 핫도그는 끝에 햄이 숨어있더라고요.
핫도그 밀가루 옷이 얇아서 너무 좋더라고요.
꽈배기보다 핫도그가 진짜 취저!였어요.
청춘당 꽈배기 핫도그 두 번 먹고픈 맛
요게 숨어있던 햄부분이에요.
담에 가도 전 치즈 핫도그입니다.
갓 튀겼을 때도 진짜 맛있었는데
집에서 레인지에 데워먹어도
빠지지 않더라고요.
반죽에 비밀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우연하게 들렀는데 그곳이 취향 저격 맛집인 거
이거 제 복인 거죠.
청춘당 꽈배기에 치즈 핫도그랑
아이스 아메리카노 찰떡이에요.
강추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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