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고수의 식당 구미 연화지 장길산 해장국
오늘은 구미땅겨가 맛보고 깜짝 놀랐던
연화지를 소개해볼게요.
저 구미 살아도 여기까진 한 번도 안 와봤는데
감자탕을 찾아서 오다 오다 보니
오게 되더라고요.
도착해서 보고 여긴 정말 자연스러운 인테리어를
추구한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식당에 저희밖에 없었는데
좀 추웠는데 난로 옆에 딱 자리를 잡아주시곤
나무를 집어넣어주셨는데
나무가 타면서 내는 소리랑 그 옆에서
같이 끓고 있는 맛있는 물도 너무 좋았어요.
오고 나서 안 사실인데
감자탕이 무한리필이 되더라고요.
근데 자신이 없어서 중자로 시켰어요.
잘 먹는 친구랑 함 더 와야지!
사장님이 깜짝 놀라게 말이죠 ㅋㅋㅋ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궁금했는데
감자탕이 너무나 먹고 싶어 간 곳이라
이 날은 패스했답니다.
곰장어 볶음이랑 옛날 돼지찌개, 두루치기
궁금하더라고요.
여기 해장국으로도 유명한데 정말 감자탕만
바라보느라 기다릴 때는 살짝 힘들었어요.
중자 하나만 시키니 뭐랄까? 왠지 너무 작게
시킨 느낌이더라고요.
곰장어 볶음, 해장국을 각 하나씩 시켜서 먹다가
감자탕을 먹으면 딱 좋겠다 싶었는데
둘이서 이렇게 먹는 거 이상한 걸까요?
헤어스타일을 좀 바꿔본 날이었는데
이 날도 교복을 입고 계셔서
음~~ 티가 날랑 말랑~~
포스팅해 봐야 기억하니 ㅋㅋ
여기다 저 어장
묭실원장님이 손질방법 분명 야기해 주셨는데
그날 이후 이 헤어스타일은 못 봤답니다.
이래서 묭실을 정기적으로 가게 되나 봐요!
꺄~~ 꺄~~~
끓여야 해서 눈물이 찔끔 났지만 화력이 좋아서
금방 끓어오르더라고요.
아~~ 저 뼈 보이세요?
진짜 살도 많고 신선한 뼈에만 있는
골들이 다 있어서 쪽쪽 정말 신나게
흡입했어요.
곰이가 한마디 하더라고요.
진짜 잘 먹는다고! 그래서 그랬죠.
나 뼈에 붙은 살 먹는 거 좋아한다.
엄청나게 집에서 나 혼자 먹자고 돼지등뼈
10킬로 주문하는 게 나라고!
찬도 깔끔하고 셀프 바 아닌 셀프 바가 있었어요.
지켜보시다 바로바로 리필을 해 주시니
셀프 바가 아닌 거죠.
구미땅겨는 이날 배민으로 주문해 먹는
인근 주민들이 엄청 부럽더라고요.
구미땅겨네에서 여기까진 차로 40분이
흑흑흑
구미가 차암~ 큰 거죠.
아~~ 갠적으로 콩나물 들어가는 감자탕 별로였는데
연화지에서 이 날 먹어보고 앞으론 곁들여야겠다
생각 들었어요. 아삭거리면서 식감을 돋우어 주는데
아주 기분이 좋더라고요.
씹히는 그 맛 아시죠!
아~~ 뼈를 쫙 훑으면서 국물이랑 건더기랑
같이 쌀밥에 비벼 한 숟가락 가득
입에 넣으니 몇 시간 감자탕 노래 부른 게
보람 있었다 면 얼마나 맛났는지
짐작되실 거 같아요.
뼈에 살이 이렇게만 많이 있어서
젓가락으로 대충 먹고 손으로 제대로 먹었어요.
그래서 ㅎㅎㅎ 사진이 없어요.
손에 기름이 막 묻어나서 촬영이 힘들었다는 거죠.
다들 아실 거예요. 맛난 거 앞에 놓고 사진 찍는 거
차~~암 힘든 거죠.
그 쉽지 않은 걸 이만큼이라도 찍었으니
정말 대단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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