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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땅겨 먹자

파계사 다녀오면서 조가네 갑오징어 먹고 왔어요

by 구미땅겨 2021.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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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에 파계사가 있는 건 다 들 잘 아실거에요.

파계사라고 하면 먼저 떠오르는게 ㅋㅋ

파계승일 것 같은데 이 파계사의 파계는

시냇물을 잡는다는 의미의 파계라고 해요.

영조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내려오는 이곳에

들렀다 가는길에 들른

파계사 아래 조가네 갑오징어 소개해 보려고요.

 

파계사 가는 큰 길에서 좀 벗어나는 위치라서

네비게이션을 적극 활용하시길 ㅎㅎㅎ

간판이 있긴 한데 신경 안 쓰면 훅~ 지나가는 거죠.

주차장이 준비되어 있고 차 세우고 계단으로 올라가면

사진에서 뵈는 것처럼 매장입구가 바로 보여요.

 

이게 체인점인줄도 와서 알았어요.

검색하니 구미 봉곡에도 있다더라고요.

저 생애처음으로 갑오징어를 먹는거에요.

새론 경험은 언제나 스릴있는거 같아요.

 

 

갑오징어뼈는 달팽이 준다고 사 봐서 아는데

그거를 가지고 있는 오징어가 갑오징어라고 ㅋㅋㅋ

2002년도면 한일월드켭때 생긴 건데

이제샤 첨 와보다니 왜 그랬지? 싶었어요.

 

 

피로회복에 좋고 콜레스테롤 억제에도 좋다니

갑오징어! 종종 먹어야 겠어요.

조가네 갑오징어 올 줄 알았으면 미리 예약해서

파전을 공짜로 먹을 수 있는건데 아쉽더라고요.

혹 가실예정이면 미리 예약해서 공짜파전 드세요.

구미땅겨는 못 먹었던 공짜파전~~

꼬옥 드소성 ♥

 

 

처음이니 메인메뉴로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갑오징어불고기 소자로 주문을 했어요.

신라면정도로 맵다고 하시더군요.

매운정도의 기준은 신라면인거죠 ㅎㅎㅎ

 

기본찬은 깔끔했어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군더더기가 없이 나오더라고요.

미역국에 샐러드를 먹고 있는데

우와! 바로 나온 갑오징어불고기!

다 조리해서 나온 거라 바로 먹으면 되는데

길쭉길쭉한 떡가래 같은데 갑오징어라고

해서 놀랐어요. 오징어랑 느낌이 또 완전 달라요.

 

파계사 다녀오면서 조가네 갑오징어 먹고 왔어요


저 가래떡 닮은 저 길쭉한 게 갑오징어몸통이었어요.

먹기좋게 곰이가 잘 자르고 있죠.

바로 먹어봤는데 뭐랄까?

쫀득쫀득한데 엄청 폭신하더라고요.

처음 느끼는 식감이었어요.

 


구미땅겨는 씹는 느낌을 엄청 좋아해요.

그렇다고 질긴걸 좋아하는 건 아니고요.

꼬드득 하며 씹히며 이에 닿는걸

좋아한단 말이죠.

이 갑오징어란 녀석은 꼬드득 하기 무섭게

폭신거리며 이에서 부서지더라고요.

그래서 이 뭐꼬! 하며 열심히 먹었어요.

 

맛이께 먹는법을 따라서 쌈싸서 먹었는데

콩나물이랑 같이 씹히면서 어우려지는 맛도

아그작 아그작 잼났어요.

곰이는 갑오징어별로 안 내켜했었는데

막상 나온거 먹어보더니 암말도 안하고

열심히 쌈싸먹더라고요.

 


맛있어? 라고 물었더니 응~~ 괜찮네~~

앞으로 내가 다 먹자는 대로 하자곰!

 


볶음밥에 치즈를 추가했는데

어머~~ 토치로 막 막~~ 불 붙여 주시더라고요.

ㅋㅋㅋ

안 찍을 수가 없었어요.

치즈가 볶음밥에 내리는 날~~ *^^*

 

조가네갑오징어볶음밥에 치즈추가 토치가 불을 뿜다

 

자고로 마무리는 볶음밥인거죠.

치즈가 치~~~즈하고 늘어나는데

한 수저 한 수저 그냥 없어지는거 있죠.

 

 

볶음밥까지 먹고 나니 ㅎㅎㅎ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생겼어요.

전 왜 배 고프면 암 것도 안 보이나 모르겠어요.

 

 

건물이 높은곳에 있어서 1층인데도 뷰가 시원했어요.

이 기가막힌 타이밍 아무도 없는 식당내부~~ ^^

아무도 없어서 안심이지만 반대로 운영하시는 분들은

많이 힘드실것 같아요.

넘 맛나게 잘 먹어서 전골은 포장해서 집에가서

끓여 먹었거든요. 시원하면서 담백했어요.

전골도 맛이 좋더라구요.

여럿이 가면 둘 다 시키면 안성맞춤일것 같아요.

근데 하나만 골라야 된다면

갑오징어불고기부터 맛보세요.

 

 

 

 

[ 구미땅겨의 직접 가서 먹어 본 내돈내산 포스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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