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미땅겨 먹자

팔공산 엄마밥상에서 알아버린 편식쟁이 곰이

by 구미땅겨 2021. 5. 2.
728x90

잇님들 구미땅겨가 사진첩 정리하다

깜짝 놀랐어요. 왜냐고요?

맛있게 한 상 먹었던 엄마밥상사진이

주르르~~ 있는데 포스팅한 기억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왜? 안 했지 하고 기억을 되새겨보니 ㅎㅎㅎ

곰이가 시쿤등했거든요.

이놈의 편식 곰탱이~~

 

여긴 팔공산에 위치한 엄마밥상이라는 곳이에요.

한정식 전문점이라고 해서 상견례를 하는

화려하고 무게감 가득한 한정식은 아니었어요.

한정식도 스타일이 다양하잖아요.

엄마밥상은 말 그대로 집 밥 스타일인데

정성이 가득한 따뜻한 밥상이었어요.

팔공산 엄마밥상에서 알아버린 편식쟁이 곰이

헐~~ ^^;;;;

 

우와 메뉴에 나오는 거 구미땅겨가 다 좋아하는 거

시즌이 겨울이니 굴밥 상차림 먹을까 했더니

한껏 인상을 찌푸린 심각한 곰이 왈

" 나 다 못 먹는 거 밖에 없어~~

굴, 곤드레, 양념게장 다 별로야 "

그래서 엄마상차림으로 했어요. 엄마밥상이랑

차이점은 밥이 공기밥이냐 솥밥이냐 더라고요.

매장은 깔끔하고 넓었어요.

2층도 있었는데 1층에서 먹었답니다.

방역 설비도 최신식이라서 입장하는데

편하더라고요. 자동으로 열 체크되는 거

은근 편해요. 체온계 들고 오셔서 직접

재는 게 나쁜 건 아닌데 좀 번거로운 건

사실이잖아요.

 

 

상차림이 한눈에 들어오시나요?

곰이가 먹을 수 있는 게 밑반찬으로 쫙 다 나왔어요.

ㅋㅋㅋ

나물도 있어서 밥 비벼 먹기도 가능하겠던데

전 골고루 먹으려고 비비지는 않았어요.

 

크~~ 굴전 김이 솔솔 나는 상태로 바로 왔는데

바삭 촉촉한데 바다향까지 그득한 게

한 장 그냥 순삭 했어요.

음 곰이는 그나마 굴이 익었다고

맛은 보더라고요.

 

갈비찜이랑 고등어구이는 곰이가

순삭 했어요~~ ^^

 

 

따뜻하니 기분 좋은 밥을 먹을 수 있었어요.

반찬 많은 거 좋아하신다면

요기 요기~~ ^^

 

 

 

더 먹고픈 반찬이 몇 개 있었는데

리필을 요청하자니 남겨진 반찬이

적잖아서 패스했어요.

 

 

솥밥도 뚜껑을 여니 고구마가 똭!

들어가 있어서 꺄~~ 했어요.

 

 

밥을 옮겨놓고 숭늉을 만들기 위해

따순밥물을 조로로 부어주는데

아잉~~ 안 먹어 본 사람 없는 이 맛

다 아시니 뭘 더 말하겠어요.

 

진짜 제대로 박박 긁어서 먹었는데

솔직히 양이 진짜 둘이 먹기 많아요.

반찬 싹~~스리 하고 팠지만

무리였답니다.

팔공산에서 따뜻한 집 밥 한상을 드시고

싶으시면 구미땅겨가 다녀온

엄마밥상이 있다는 거죠~~

 

 

 

[구미땅겨의 21.1월에 다녀온 내돈내산 포스팅입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