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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땅겨 먹자

포항 가면 꼭 먹어야 하는 할매횟집 회 국수

by 구미땅겨 2021.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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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가면 꼭 먹어야 하는 회 국수가 있다는 걸

잇님들은 아시나 모르겠어요 ~~ ㅎㅎ

포항에 50년 전통 할매횟집에서

할매가 직접 말아주시는 회 국수!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인데 한 번도 못 먹었어요.

5시, 2시에 방문해서 다 솔드아웃!

여름에 더 빨리 품절이 되는 거 같더라고요.

지금은 여름도 아니고 코시국이니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하면서 12시에

갔어요 ㅎㅎㅎ

 

 

여기가 2차선 도로에 바짝 붙어있는 식당이라 주차가

힘든데 맞은편에 폐교된 학교 운동장을 사용할 수

있으니 혹 가시는 분들은 맞은편 학교 운동장에

주차하시고 길 건너 가시면 된답니다.

 

 

할매횟집은 50년 전통에 딱 맞는 인테리어를

보유하고 있더라고요.

문 열자마자 보이는 주방과 개수대~~

신기하더라고요.

 

할매사장님이 ㅎㅎ 온도 체크해 주시면서

방문 기록부 작성하라 하시는데

손소독하며 작성 부를 보니 이야!

이 날의 첫 번째 손님이 저희였답니다.

 

낮으면서 작은 할매횟집은 뭐랄까?

약간 시간이 멈춘듯한 모습이었는데

그래서 그런가 회 국수의 맛이 더 더

기대가 되었어요.

잠깐 기다리라며 주방으로 들어가셨는데

도마에서 재료가 썰려지는 소리

아시죠? 경쾌하게 들려오는데

아~~ 이건 무조건 맛있겠다.

생각 들었어요.

 

 

국수 삶아지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한다고

이걸 먹고 있으라면서 내어 주신

애피타이저에요.

양은그릇에 담긴 채소랑 회에 초장을 쭈욱

짜서 쉐킷쉐킷~~

 

아~~ 얼마나 맛있게요~~

 

 

대망의 회 국수가 나왔어요. 사진을 잘 찍었어야 하는데

애피타이저로 돋우어진 식욕에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고요.

채소 밑으로 수북하게 올라간 회들이

아주 그냥~~

 

요건 국물인데요. 시원하고 깔끔한 그 맛!

이건 다 들 드셔보셨을 것 같은 그래서 아는 맛 ㅎㅎㅎ


 

회 국수 안에 회들이 이만큼 들어있어요.

물컹거리는 거 못 먹는다는 곰이가 여기서 이 국수를

아무 말 없이 흡입하는데

암~~ 맛있으면 되는 거지 싶더라고요.

 

초장은 첨부터 많이 안 넣고 취향에 따라 조절하면

되는데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어느 정도 들어가야

더 맛있다는 거죠. 먹고 있는데 딱 봐도 여기 사시는

주민분들이 오셔서 " 두 개요 " 하시더라고요.

 

 

아~~ 이게 설거지 샷이라고 하는 거 잇님들한테

배웠어요. 솔직히 음식마다 다 이렇게 먹을 순

없더라고요~~ ㅎㅎㅎ

50년 전통의 할매횟집 회 국수

담번에도 꼭 먹고 싶어요.

구미에서도 오래된 식당을 지차체에서 홍보해

줘서 찾아가서 먹어 봤거든요.

지역마다 이런 역사 있는

식당들이 많을 텐데 계속 이어져 나가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 들었어요.

아~~ 회 국수~~ 먹고 싶네요.

 

 

[구미땅겨의 내돈주고 사먹은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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